별 것을 다 review한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WSJ 토론방에 있는 어떤 코멘트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타이거 우즈 혼외정사 스캔들때문에 미국의 언론이 신이 난 가운데, 광고주 혹은 우즈의 스폰서들이 결별을 고려하거나 잠시 타이거 우즈를 이용하는 것을 정지하는 결정들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맨 먼저 타이거와 손을 끊은 회사는 타이거 우즈 광고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컨설팅 회사 Accenture입니다. 6년간 매우 창의적이며 인상적인 카피로 사람들의 머리속에 타이거 우즈하면 맨 먼저 떠오를만큼 강한 이미지를 쌓아온 회사이죠. 따라서 모두 떠나도 Accenture만큼은 타이거 곁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깨고 스폰서중에서 제일 먼저 결별을 선언해버렸군요.

이 보도 후, WSJ토론방에 가보니 이런 코멘트가 올라와 있네요.
“Tiger Woods committed the unpardonable media sin of fooling around with ordinary everyday women. So if he wants to be with the Sarah Palin types then they will give him the Sarah Palin treatment. He has fell from grace. Will he ever re-achieve it? Don’t think that is possible in the near future at least. Sponsors will keep dropping him because he is now out of the limelight. One would expect him to be back on the tour but it is doubtful that he will ever have that competitive edge again. he could win one more major but it might be a bridge too far for him to reach. Only time will tell. 요약하자면 “타이거 우즈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여성들과 놀아난 용서받을 수 없는 미디어의 죄를 지었다. 만약 그가 새라 페일린처럼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여성과 놀아났다면 과연 언론과 대중들은 어떻게 나왔을까?”
이 의견을 인용한 이유는 동의해서가 아니라, 독특하기 때문이죠. 대중들이 분노하는 것은 유명인이 “우아함”을 잃고 ‘평범함’으로 전락해서일까요? 이렇게 단순하게 재단하기엔 너무 많은 요인과 상황적 맥락들이 작용하지 않나요?
이를테면 다이애나 황태자비는 나중에 The People’s Princess로 기려졌는데, 이건 그녀가 ‘우아한’ 사람들하고 사귀었기 때문일까요? (그녀가 일반 남성과 관계했다는 루머가 있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그게 황실의 경호원이던가 마부였던가 그랬던 것 같아요..검색하면 나올테지만….귀차니즘때문에 패스… 그리고 죽을 때는 아랍계 재벌하고 있었던 것 같고..전 가십에 어둡기에 이것도 패스…)
유명인 중에 ‘우아한’ 신분들끼리 혼외정사를 해서 미디어와 대중들이 ‘알흠답게’ 용서해 준 사례가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