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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5, 2005

웹사이트의 가짜 광고들

update:
김중태님의 글을 다시 읽고 거기 화면을 다시 보니 이건 광고가 아니라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에 국내 대형 포털들의 웹사이트를 촘촘히 박아둔거군요. 결국 이는 국내 대기업 포탈들의 지원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이런 파렴치한 작태때문에 다음 네이버 드림위즈 세이클럽(:전 이건 뭔지 모릅니다. 내 브라우저로는 아예 접근도 안되는군요) 같은 포털 업체들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국내 시장에서 애들 코묻은 돈이나 뜯어 먹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김중태님의 "파렴치한 사이트 - 없애고 싶은 사이트"에 보면 "새로이넷" (절대 들어가면 안됩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저도 들어가지 않고 글을 씁니다)"이라는 사이트에 대기업들의 광고가 붙어있나 봅니다. 만약 대기업들이 진짜로 이런 사이트에 돈을 대준다면 해당 기업들에 항의를 해야겠지만, 실제로는 이 파렴치한 웹사이트들이 소비자를 기만하기 위해 가짜 광고를 걸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런 파렴치한 신생 상업 사이트들이 가짜 기업 광고를 띄우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웹사이트의 신뢰도를 높게 보이게 하고 싶은 거지요. 유명 기업에서 후원한다면 아무래도 우리가 그 사이트에 대해 갖는 인상이나 태도가 조금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Persuasive Technology라는 책을 쓰고 수년간 웹사이트의 공신력(credibility) 문제만을 연구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 "설득적 기술 실험실(Stanford Persuasive Technology Lab)" 의 B. J. Fogg. 교수는 유명 기업의 광고는 방문자들이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는데 중요한 변수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런 파렴치한 사이트들이 다른 회사들의 광고를 유도하기 위한 술수로 이런 광고를 기만적으로 그리고 무단으로 게재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로는 광고주가 한명도 없어도 스스로 유명 기업들의 광고 링크를 거는 잔꾀를 부리는 거지요. 물론 해당 기업들로서는 공짜로 광고해주는 것이 전혀 기분나쁠리 없어서 그냥 방치해 둡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소비자 기만에 해당되기 때문에 반드시 척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해결책은 세가지가 있겠네요.

  • 네티즌들이 새로이넷같은 파렴치한 상업 사이트에 대기업의 광고가 있다면 해당 기업을 접촉해서 진짜로 그런 파렴치한 사이트에 광고를 줬는지 문의를 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해당 기업들이 이 파렴치한 사이트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등 위법 행위등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권유를 해야 합니다.
  • 이것은 진짜 심각한 사이버 테러입니다. 김중태님처럼 물리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이런 파렴치한 사이트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청구해야 하고, 이런걸 판례로 남겨야 합니다.
  • 네티즌들이 인터넷 정책과 관련한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을 접촉해서 이런 가짜 광고 행위로 인해 소비자가 기만적인 판단을 하지 않도록 이를 방지하는 법안을 제정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또 이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역시 보안에 구멍이 뚫린 윈도우 IE (Internet Explorer)는 은행 업무등 꼭 필요할 경우에만 사용하고, 불여우(Firefox)를 자신의 기본 웹브라우저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Posted by gatorlog at March 5, 2005 05:18 AM

Trackback Pings

TrackBack스팸 피해때문에 트랙백 닫았습니다
http://gatorlog.com/mt/mt-tb.cgi/2108

Listed below are links to weblogs that reference 웹사이트의 가짜 광고들:

» 없애고 싶은 사이트 from Korean Jurist

아침에 인터넷을 체크해 보니, gatorlog에서 웹사이트상의 가짜광고들에 대한 글이 실려 있고, 링크를 따라가 보니,

[Read More]

Tracked on March 6, 2005 04:08 AM

코멘트 스팸 피해때문에 코멘트 닫았습니다

1번 대응책은 책임있는 담당자와 연락되기까지 너무 힘들고(담당자 찾으면 전화돌리기 시작), 저런 사이트가 너무 많아 그때마다 일일이 수 많은 기업에 알려줄 정도로 힘이 있지 않아서 곤란하고요.
2번 역시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이는데 비해 손해배상 받기가 사실상 어렵기에 힘들죠.
아무래도 조금 길게 보고 3번처럼 사용자가 원치 않는 아이콘이나 브라우저 변경을 시도하는 업체를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하면 바로 형사처벌(좀 과도한가요? ^^;) 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저런 사이트 발견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면 순식간에 뿌리가 뽑힐 것 같습니다. ^_^

그리고 저런 사이트의 광고건 문제는 제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100%가 무료로 실어주는 자작 광고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분명 저런 사이트가 어디선가 돈을 받지 않고서는 저렇게 기를 쓰며 운영할리 없거든요. 어디선가 분명 돈이 나오니까 계속 저 사이트를 저런 식으로 운영한다고 봐야 하는데요, 과연 어떤 기업이 돈을 대는지는 정말 궁금합니다.

Posted by: 김중태 at March 5, 2005 07:45 AM

예. 상태선과 시작에 박아둔 아이콘들은 새로이넷 접근 아이콘이 아니라 게임사이트나 채팅사이트 등으로 유도하는 사이트입니다. 몰랐던 사람들은 일단 사이트에 한 번 접속한 김에 둘러보다가 게임을 할 수도 있죠. 제 아들이 우연히 카트라이더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에 카트라이더 게임 팬이 된 것처럼 말이죠.
사실 적나라하게 밝히기는 그렇습니다만, 꽤 많은 국내 IT기업과 사이트가 사기나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교묘하게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중 일부는 그들 말에 의하면 운이 나빠 검찰에 걸리거나 신문에 나기도 하죠.(단일가 입찰자에게 상품 준다 해놓고 자기 친척 이름으로 입찰해 자동차 타먹기 등등) 신문을 보면 알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검찰에 구속된 국내 IT기업 CEO(코스닥업체만)만 해도 꽤 됩니다. 국내 기업의 윤리의식은 아직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Posted by: 김중태 at March 5, 2005 11:59 PM

늘 아거님의 blog를 잘 구독하고 있던, long tail 중의 한명일 법한 소시민이었는데, 오늘 첨으로 comment를 남겨 봅니다. ^^

저 역시 한두주 이전에, 저 사이트에 한번 당했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를 접속한다는게, 사이트주소를 잠시 잘못 쳤더니 저곳으로 접속이 되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사이에 사이트 구성(?)을 바꾸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당했을 당시에는 확인해 보니, 빠른실행 / 시작메뉴 / 즐겨찾기 에 왕창 아이콘들을 등록해 두었었는데요. (김중태님께서 캡춰하신 화면처럼)
문제는, 아이콘들의 이름이 네이버니 다음이니.. 식의 대형 포털들 이름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 해당 아이콘의 주소는 모두가 새로이넷 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즉,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속이는 아이콘들이었죠.

update 하시면서, 포털사이트를 촘촘히 박아뒀다고 하시기에, 적어도 제가 당했던 시점에서는 그렇지 않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몇 자 끄적여 봅니다.







Posted by: ahaman at March 6, 2005 06:40 PM

to. ahaman/ 저도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 ^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포털들이 이 회사를 상대로
뭔가 소송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쁜일에
회사 이름이 도용되는데 그걸 방치하는것은
조금 이상한 일 같습니다.

Posted by: 아거 at March 8, 2005 05:53 PM

예. 제가 그 아이콘 누를 때는 한게임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저 인간들이 하는 짓이 하도 자주 바뀌니 종잡을 수 없습니다만. 아이콘 지운 뒤에도 또 저 사이트로 접속한 일이 있어서 쿠키하고 레지스트리 뒤져서 몽땅 지웠더니 지금은 안나타나네요. ^^;

Posted by: 김중태 at March 9, 2005 09:01 PM

오늘 [Wired]지에서 읽은 글인데, 다음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This kind of attack would likely be a criminal offense under the Computer Fraud and Abuse Act, not to mention the civil offense against the owner of the domain name that was locally hijacked. The key technical question is how they did it

Posted by: 我居™ at March 15, 2005 05: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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