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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8, 2005

필라델피아의 Wi-Fi 실험 그리고 GatorLog의 podcasting 실험

이 글은 podcasting실험을 위한 mp3파일이 한개 첨부(enclosure)되어 있습니다. ipodderNNW등 podcasting을 지원하는 뉴스리더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itunes로 download"가 보일 겁니다. bloglines에서는 요약문 밑의 enclosure를 누르면 바로 mp3파일로 연결이 되더군요. podcasting에서 enclosure tag문제를 해결해 주신 unix4mac의 ilovja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익을 위해 국가(혹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때 그 이론적 토대는 이른바 "시장의 실패(market failure)"상황입니다. 한두개의 업체가 시장을 장악함으로써, 완전 경쟁하의 파레토 효율에 의한 자원 분배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 역시 국가의 공공정책적 개입이 요구되는 때이죠. 물론 현실과 이론 사에에는 늘 벽이 존재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시는 약 천만달러를 들여 인터넷 브로드밴드에 소외된 도시의 50% 시민들을 위해 Wireless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연말에 펜실베니아 주시사 Edward Rendell이 이런 정책이 다른 도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법안에 서명을 한 모양입니다. 스팬포드의 법학자 Lessig는 Wired지 3월호에 "왜 당신의 브로드밴드가 엿같나? 라는 글을 통해, 한 두개의 업체만이 독점하는 미국 인터넷 케이블 망 산업 정책이 가격은 높이고 서비스의 질을 낮추는 이른바 시장의 실패를 가져왔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가(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할 상황임데도 불구하고, 이런 당연한 정부의 역할을 이익집단의 로비때문에 희생시키는 주지사 Ed Rendell을 미국 텔리컴 산업의 딸랑이 (toady)라고 비웃습니다.

Lessig선생이 최근 본격적으로 파드캐스팅(podcasting)을 시작하고 자신의 글을 직접 읽어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지식 장사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지식을 창조적 공용재(Creative Commmons)로 만들어주는 사람은 드문 시대에 참으로 귀감이 될 만합니다. 어쨌건 놀라운 시대입니다. 등록금 한푼 내지 않고 이렇게 훌륭한 강의를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로 그리고 또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들을수 있으니 말입니다. 어찌됐건 제가 위에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적었기에 mp3파일로 이 칼럼을 듣더라도 그리 어렵게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 시작이 "여러분 지난해 말 펜실배니아주가 공산주의를 무찔렀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할 지 모릅니다. ..."는 일종의 풍자(sarcasm)이지요. 그 다음에 "slippery slope"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지난 번 gay brain 토론 코멘트를 보면 무슨 개념인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자유시장의 원칙에 위배되는 국가의 개입"을 인정하면 나중에는 결국 Karl Mark까지 들고 나올것이라는 자본가들의 논리비약을 비꼰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Lessig의 이번 주장은 커먼스에 대한 그의 일관된 생각들의 연장선에 놓여있습니다. 다시 말해 공익을 위해 어떤 재화(goods)나 권리(right)의 일부를 공공 영역으로 돌린다고 해서 시장의 질서나 힘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번 Wi-Fi건을 예로 든다면 필라델피아시에서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공공 장소에서 무료 와이어리스 접근을 하게 한다고 해서 결코 시장에 있는 사적 수요가 죽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Lessig선생이 놓치고 있는게 있습니다. 진짜 가난한 사람들, 이른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에서 못가진자에 속하는 사람들 -- 은 공공장소에 무료 Wi-Fi가 돌아다닌다고 해도 이걸 잡을 수단조차 없다는 거지요. 필라델피아시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비영리단체와 시가 손을 잡고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축에 속하는 사람들에 대한 장비 지원등까지 이야기가 되는 모양입니다. 정책 입안시 소외받는 대상을 고려하고 그 정책의 실행도 자칫 가진자들에게만 혜택이 갈 위험이 있기에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는게 바로 복지행정의 기본이겠지요. 그리고 이해집단의 방해가 들어올때 이를 견제하는 신망있는 목소리들이 분명히 들리는 것도 또 미국입니다. 그래서 멍청한 백인들이 아직도 많은 이 나라가 그나마 잘 돌아가고 있는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gatorlog at February 28, 2005 02: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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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j(podcasting) - ϱ from ijƮ ( podcast ) ij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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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on April 11, 2005 03:46 AM

코멘트 스팸 피해때문에 코멘트 닫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살짝살짝 들어와 보고 흔적없이 나가던 과객(^^;)이랍니다.

평소에 podcast에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 정확한 개념이 안서던 차에 gatorlog님 포스트 보고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이글루스라는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글루스에서도 podcasting을 할 수가 있을런지요. content 녹음하고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기존에 포스트에 파일 링크 걸어두던 것과는 어떤 점이 다르다는 건지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제가 머리가 좀 둔한지라... ^^;

"한국에서 podcasting하는 법"에 대한 설명서 격의 포스팅을 부탁드리면 폐가 되겠지요?



어쨋거나 gatorlog님 글은 음지(!)에서 조용히 잘 보고 있답니다.

즐거운 블로그 생활 되세요~







Posted by: mukie at February 28, 2005 11:59 PM

이건 erehwon님이 답변해주셔야 할 것 같군요. ^ ^
파드캐스팅에 관해서는 언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아거 at March 1, 2005 03:52 AM

아거님두 쑥스럽게 ^^;

파드캐스팅 출범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ilovja [TypeKey Profile Page] at March 1, 2005 04:18 PM

물어보나마나 podcasting에 대해서는 아거님 글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이글루스의 경우 html tag를 거의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feeding하기 때문에 NNW 2.0에서 인식할 수 있는 tag를 달고가지는 않는데, 더욱 standard한 feeding을 위해서라면 이런 방식을 따라야 하겠군요. 아! 그리고 현재 이글루스의 경우 egloos+(유료) 회원이 되시면, 5MB까지의 MP3 파일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거님 NNW의 경우 한글 feed를 subscribe할 때 가끔 깨지는 현상이 있는데 경험하신 문제인가요? 저만 그런건가요? 메인 Reader를 Newsfire에서 NNW로 옮길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한글 문제가 자꾸 걸리네요.

Posted by: erehwon at March 2, 2005 06:55 AM

to erehwon/ 이걸 standing한 feeding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아무래도 필요에 의해 다시 추가한 것이니까요.
다만 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adam curry가 대단한거지요. ^ ^
무버블타입에서도 rss기본값은 이 enclosure태그를
인식못합니다. 그런데 최근 누가 플러그인을 만들었더군요.
이곳 코멘트에 ilovja님이 알려주셨습니다.

현재 저작권문제때문에 아마 이글루스 유료에서 제공하는
5메가 파일 첨부가 많은 제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글루스에서 이 간단한 파드캐스팅 지원을 하는
rss 폼을 만들어주면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NNW에서 가끔 깨짐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이글루스것이었지만요? ^ ^) 요즘은 우리나라 블로거들의 글은
모두 블로그라인스에서 구독하고
NNW에서는 영문만 읽기 때문에 문제를 못느낍니다...
이미 Newsfire로 결정하셨더군요....다 좋은 프로그램들입니다.

Posted by: gator [TypeKey Profile Page] at March 3, 2005 03: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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