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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0, 2005
오픈 소스 저널리즘 1: 위키뉴스
WikiNews는 엄밀한 의미에서 open-source journalism [블로그와 오픈 소스 저널리즘]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엄밀하게 오픈 소스 저널리즘은 취재와 편집에서 모두 열려 있는 저널리즘을 말한다. 우리나라 오마이뉴스의 형태를 이른바 "참여 저널리즘" 혹은 "시민 저널리즘"이라고 부를수는 있지만 오픈 소스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gatekeeper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이트키퍼가 존재한다는 게 나쁜 것은 아니다. 게이트키퍼 저널리즘의 장점은 "뉴스 가치(news values)"를 보는 안목을 가진 게이트키퍼의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게이트키퍼의 시각이 공익보다는 특정 이데올로기 혹은 광고주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위키피디아의 열성적인 팬이고 위키뉴스의 취지와 임무에는 공감하지만 뉴욕타임스에서 인용된 바대로 위키뉴스는 위키피디어보다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듯 하다 [사진은 뉴욕타임스에서 사전 허락없이 가져옴]. 먼저 게이트키퍼가 없다는 점, 그리고 지면 배치가 없다는 점이다. 단편집이라는 기존 매체의 뉴스 경중 두기에 이미 우리는 너무 익숙해 있다. 인터넷 신문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경성뉴스(hard news)보다 커뮤니티 뉴스, 혹은 피쳐 기사들을 다룰 경우에는 그런대로 매력이 있지만, 또하나 걸림돌이 있다. 바로 이른바 객관성 혹은 중립성의 신화를 흉내내고 있다는 점이다. Dan Gillmor도 언젠가 그런 이야기했지만, 이제 객관성 혹은 중립성이라는 허울뿐인 가치가 지배하던 시대는 가고 있다. 블로그와 RSS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에 단순 기사 전달을 하는 뉴스는 아무런 매력이 없다. 이를테면 어떤 신문이고 그냥 RSS를 끌어다가 제목만 검색해도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대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른바 탐사보도 혹은 요즘 유행하는 노컷 뉴스, 혹은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가 신문의 전통적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들로 보인다. 진정한 오픈 소스 저널리즘은 사상의 시장에 모든 의견이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
이제 블로거들의, 블로거들에 의한, 그리고 블로거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오픈 소스 저널리즘이 필요한 때이다.
Posted by gatorlog at February 10, 2005 06: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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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Dan Gillmor: Google, Wikipedia and More
" I'm skeptical of Wikinews in some ways, but am watching it carefully to learn from it": 저도 회의적이지만 역시 지켜보고 있습니다.
"In fact, I hope we'll be able to collaborate on citizen journalism in some way.": 단지 시민 저널리즘이 아니라 오픈 소스 저널리즘으로 가야 하지요.
"No, we can't make Wikipedia perfect. But we can improve it, which is the point." 맞아요...
Posted by: Anonymous at February 11, 2005 04:5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