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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1, 2005

PR의 귀재이긴 한데...

Macworld 스티브 잡스 기조 연설은 CNET 뉴스가 간결하고 가장 재미있게 기록한 것 같다. 일단 500달러 제품이 (iMac이 아니라) Mac Mini로 나왔는데 이는 500달러짜리 사과의 딜레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모델로 보였다. (educational구입이나 developer 구입이 아니고) 일반 소비자가 구입을 할 때 드는 비용을 계산해보았다. 일단 500달러 기본 모델(1.25GHz, 40기가 하드)은 합리적 선택이 아니다. 당연히 옆에 있는 600달러짜리 모델 (1.42GHz, 80GB)모델로 옮겨갈수 밖에 없다. 필수적으로 메모리를 최소 512MB($75)로 업그레이드 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Wired Keyboard & Mouse Set($58)을 더하면 가격은 $732가 된다. 모니터를 구입해야 할 경우 Sam's Club에서 Samsung 17" LCD Monitor ($299.73)를 더했더니 $1031.73가 나온다 (물론 die-hard macolyte들은 이렇게 보급형 LCD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충 따져보면 동급에 있는 eMac과 비슷한 가격대가 나온다. 제품 사양을 꼼꼼히 따져보면 $1374에 1.6GHz 17-inch iMac G5 (메모리 512메가로 업그레이드를 사는 것이 나은 선택같지만 $342를 더 내야 한다.

다음은 iPod 셔플....9일 아내 생일때 선물을 줄 수 없었다. 이유는 이 iPod셔플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기다렸다는 듯이 주문을 냈다.

pages그리고 iWork..... 애플이 MS Office에 도전장을 낼까 상당히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애플이 내놓은 워드 프로세서 Pages는 직접적인 MS 경쟁 제품이라기보다는, 보완제품으로 보였다 (참고로 애플 워드가 맥의 주류 워드로 되면 MS오피스는 제품 업그레이드를 중단하고 이 경우 맥의 호환성 문제에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 어도비 InDesign과 PageMaker등 DTP 프로그램들을 가르치고는 있지만 일반적인 문서 작성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여는 경우는 없다 . 그래서 워드와 DTP 중간 지점에 있는 이른바 디자인 워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 역시 이 쪽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혁상님처럼 나 역시 iWork에 관심이 간다. Keynote업그레이드 할 때도 됐고 해서, iWork Educational 버전 ($45) 주문을 냈다.

pages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에 대해 언급해야겠다. 스티브 잡스는 비즈니스계에서 PR을 잘 하는 CEO 명단의 제일 top에 올려놓을 수 있는 인물이다. PR이란 단순히 media relations을 말하는게 아니다. PR이란 기본적으로 stakeholders들 (예를 들어 소비자, 주주, 미디어, 개발자, 그리고 일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매개로 하여 얼마나 바람직한 관계(relationship)를 형성하는가이다. 지금까지 스티브 잡스는 비교적 PR을 잘 해왔는데, 왜 이번에는 사실로 확인된 누출된 정보 (혹은 소문들)들에 대해 그렇게 과민한 반응을 보였는지 모르겠다. 특히 이번 건은 블로깅 시대의 발언의 자유(free speech)와 정보원의 공개 문제에 관한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는 첫번째 중요한 사건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미 블로그계의 많은 알파 블로거들이 여기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혹시 스티브 잡스가 기분나빠 하는 것이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등 공신력있는 매체가 아닌, 블로거들과 루머 사이트들의 연결망으로 정보가 새나간것을 꽤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가 중요한 실수를 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Macworld 행사중 스티브 잡스가 데스트탑 검색을 시연하던 중 잠시 발생한 작동상 문제에 대해 CNET이 기사 말미에 재미있는 의견을 달아놓았다. 일주일 전에 있었던 CES에서 빌 게이츠의 프리젠테이션때 발생한 문제들에 비해 스티브 잡스는 아주 빨리 그리고 우아하게 이를 해결했음은 물론이고 "이게 바로 우리가 백업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라는 재치있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Jobs also suffered a brief technical glitch when trying to demonstrate new OS X search features, but he recovered much more quickly and gracefully than Microsoft Chairman Bill Gates during his error-riddled Consumer Electronics Show presentation last week. "That's why we have backup systems here," Jobs quipped.

Posted by gatorlog at January 11, 2005 09: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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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d, ̴, ׸ hd ô. from m i t h r a n d i r . c o . k r
ƿ ý 2005. ǽð ߰(-_-;) Ͽϴ. ָ ǰ ǥǾ. ڸ... 1. ҹ ϴ . 'ť' մ ɱ....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12, 2005 12:58 AM

» Apple's Thought is Random from LikeJAzz :: blog
애플은 이번 맥월드 2005를 통해 Life is Random 이란 재미있는 광고문구로 iPod Shuffle 과 Mac Mini 를 발표하였습니다. 얼마전에 싱크시크릿에 실린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글이 허위소문이라며 고소까...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12, 2005 11:55 PM

» 루머의 진실 - BYODKM from hopefull.net
나오고야 말았다. 500달러짜리 맥.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아주 마음에 드는 기사 하나를 소개한다. The Halo Effect (2005.1.12, The Economis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필자는, iPod의 대성공과 그 후...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13, 2005 08:55 AM

» [특종] ThinkSecret 편집장 얼굴을 드러내다 from GatorLog
한동안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500달러짜리 Mac과 플래쉬 메모리 내장 소형 iPod(나중에 이름이 iPod 셔플로 밝혀졌지만) 루머가 모두 사실로 확인되면서 과연 이렇게 쪽집게 예언(?)을 한 사람...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15, 2005 12: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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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셔플이 이제 플래시메모리 mp3 시장도 먹어치울것 같네요. 레인콤 사장님 긴장해야겠어요.

Posted by: link at January 12, 2005 01:48 AM

macolyte이 뭐죠? 사전에도 안 나와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Terzeron at January 13, 2005 12:07 AM


acolyte
와 Mac이 합성된 새로운 단어같습니다.
열렬한 맥 추종자, 혹은 뭐든지 맥이면 믿는 true believer들이라고나 할까요?
주로 맥 관련 잡지나 맥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jargon인듯 합니다.

저도 최근에 배운 말이라
익히려고 자주 써봅니다.

Posted by: 아거 at January 13, 2005 12:59 AM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는 500달러짜리 맥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what Mr. Jobs called BYODKM - Bring Your Own Display, Keyboard and Mouse.

타임스의 Progue는 500달러짜리 맥에 너무도 빠진게
많다는 의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Truth is, then, that Mr. Jobs should have called the Mac Mini BYODKMSWM: Bring Your Own Display, Keyboard, Mouse, Speakers, Wireless and Memory.

Posted by: 아거 at January 13, 2005 08:37 AM

NYT사설
참 별걸 다 쓰는군.... 언제부터 뉴욕타임스 사설이 소비자 가전제품의 적정가를
논하는 곳이 되었지? ㅎ ㅎ

맥 미니: The $499 is misleading because it does not include a monitor, keyboard, mouse and other needed items, but the sticker price may get the attention of some Microsoft users, particularly the millions of people who have been introduced to Apple through iPods.

ipod 셔플: But an iPod with a two-digit price tag has a lot going for it. And perhaps there are actually lots of potential iPod users out there who have been discouraged from entering this market because they just don't feel a need for 5,000 songs. The Shuffle says it's O.K. to be one of those people who can't think of more than 100 tunes they really like.

Posted by: 我居™ at January 13, 2005 12:17 PM

iPod Shuffle 구입하셨나요? 저도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 하죠? 살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혹시 미국에 사시나요? ( __)a

Posted by: jely at January 15, 2005 09:53 AM

sirocco님이 올린 한국일보 링크에 따르면 곧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지않을까요?

예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아거 at January 15, 2005 10: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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