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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7, 2005
도마위에 또 오른 빌 게이츠
빌 게이츠의 CNET 인터뷰중에서 게임 관련 부분을 빼고 다음 부분만 읽었다: 블로그, 애플에 대한 견해, 웹브라우저, 마지막으로 저작권.
블로그에 대해서는 그는 우선 "The decay rate of "I started and I stopped" or "I started and nobody visited" is fairly high...."라면서 blogosphere의 거품 현상을 지적하면서 운을 뗐다. 또 자신도 역시 시작했다가 지지부진할까봐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여기에 대해선 딴지걸 생각없음!!)
하지만 웹 브라우저에 대한 의견에서는 그의 오만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저작권 관련한 주장에서는 매카시적인 "딱지 붙이기(labeling)"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 Well, people get confused about browsers. You can have as many browsers as you want on your PC, just like you can have tons of music players and things like that.
- In terms of our agility to do things on the browser, people who underestimated us there in the past lived to regret that.
- There are fewer communists in the world today than there were. There are some new modern-day sort of communists who want to get rid of the incentive for musicians and moviemakers and software makers under various guises. They don't think that those incentives should exist.
정말 그런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한가지 브라우저만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MS의 브라우저는 윈도우라는 운영체제에 질기게 붙어있는 강제 사양이다. 내 경우는 사파리라는 브라우저를 줄곧 사용하다 불여우를 병행해서 써보고 있는데, 두개를 사용하는게 너무 불편하다. 북마크도 그렇고, 새로운 기능이나 설정을 배워야 하는 것도 그렇고...답답해서 뭔가 하나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논리가 잘못되었다. 빌 게이츠는 "수많은 뮤직 플레이어등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사용자들이) 수많은 브라우저를 가질 수 있다"고 했지만 이 말을 바로 잡아야겠다. 수많은 뮤직 플레이어에서 내가 즐겨사용하는 뮤직 플레이어가 하나이듯이, 수많은 웹 브라우저에서도 내가 즐겨 써야 하는 브라우저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과거에 IE를 얕잡아 본 사람들이 결국 살아가면서 후회하게 되었다"는데 이르러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Lessig등이 주장하는 C.C.L.을 염두에 둔 질문이 있었다. "소수의 사람에서 시작한 현실적이고 탄력있는 저작권 개혁 운동이 많은 지지자를 확보했다. 당신은 저작권을 개혁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빌 게이츠의 대답이다.
There are fewer communists in the world today than there were. There are some new modern-day sort of communists who want to get rid of the incentive for musicians and moviemakers and software makers under various guises. They don't think that those incentives should exist.
빌 게이츠의 논리대로 하자면 자신의 블로그에 C.C.L.을 같다 갖다 붙인 수많은 블로거들은 "여러가지 (논리의) 가면을 쓰고" 음악가나 영화 제작자, 그리고 소프트웨어 제작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거하려는 "일종의 현대판 공산주의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CCL 진영등을 "modern-day sort of communists"로 바라보는 그의 인식 수준의 천박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사실 "멍청할 리 없는" 빌 게이츠가 그런 수준낮은 주장을 하는 것은 인식 수준의 가벼움에 기인한다기보다는 그의 두뇌 역시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보편적 진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어찌됐건 빌게이츠가 오랫동안 high tech업계가 가장 혐오하던 인물이었다는게 이해가 된다.
update:
글 올리고 NNW로 스캔해 보니, 몇 몇 블로거들이 빌 게이츠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다.
- what a total (intellectual) disappointment this man by Larry Lessig
- Bill Gates: Free Culture advocates = Commies by Boing Boing
- Truth and Bill Gates by Dan Gillmor
Posted by gatorlog at January 7, 2005 04: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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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d below are links to weblogs that reference 도마위에 또 오른 빌 게이츠:
» , ϼ̱. from Moon in Melbourne
image:boingboing [via lessing blog] CNET ͺ信 ο빮 Gator ۿ ־. ߿ Ϻθ . ڸ ڽ α C.C.L. ΰŵ "...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7, 2005 08:28 AM
» We're Creative Commonists, Bill from LikeJAzz :: blog
때아닌 빌게이츠의 발언으로 CCL 을 주장하는 블로그가 온통 붉은 물결에 휩싸여 있습니다. There are fewer communists in the world today than there were. There are some new modern-day sort of communists who want to get ...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8, 2005 06:02 PM
» 빌 게이츠, 요철이 아니라 정조 팬티입니다. from GatorLog
GIZMODO의 빌 게이츠 인터뷰 후편이 공개되었다. 빌 게이츠는 CCL진영을 "일종의 현대판 공산주의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인센티브"에 의해 생산이 나오는 자본주의의 기본 동력에 대해 長廣... [Read More]
Tracked on January 13, 2005 11: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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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이거 제 실수로 트랙백이 이상하게, 그것도 반복해서 가벼렸군요.
죄송합니다. 에고고고...
Posted by: H. Moon™
at January 7, 2005 09:30 AM
중복된 것을 지웠습니다. 괜찮습니다.
아참 인용을 보다가 중대한 오타를 발견했네요. ^ ^
고맙습니다.
Posted by: 我居™ at January 7, 2005 01:17 PM
Posted by: 我居™ at January 12, 2005 10:0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