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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04

감성적 지능과 블로거의 인상 관리

어제 범죄의 재구성을 보니 "사기의 지존" 박신양이 김선생에게 "IQ는 필요없고 EQ가 좀 되는 애들로 선수 충원을 해달라"는 재미있는 대사를 뱉은게 기억난다. 최근 사회심리학계에 발표된 예일대학팀의 연구 논문 (Lopes, P. N. et al., 2004)에 따르면, 감정적 능력(emotional competency)이 개인의 자아 던져 보이기(self-presentation)에서 개인이 스스로 지각한 인상 관리의 성패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라..여기 정답이 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데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끼는 사람은 늘 자신이 인상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느끼고 이 실패에 대한 자각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임하는 개인을 위축시키고 다른 연관된 일의 성과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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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자들은 이른바 감정적 지능: (EI: emotional intelligence)라는 개념을 쓴다. 감정적 능력(emotional competency)라고도 하는데, 기존 연구에 따르면 감정적 능력과 사회적 적응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발달 심리학적 측면에서 볼 때 타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주는게, 어린 아이들을 영어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Greenberg등(1995)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감정 능력 개발에 중점을 둔 학교 학생들이 다른 비교집단의 아이들보다 사회적, 학습적 적응을 더 잘함을 밝혀낸바 있다.

예일 대학의 Paulo Lopes와 그의 동료들(2004)은 미국과 독일 동시 연구를 통해, 감정적 지능이 타인과의 친교등 사회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계량적으로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사회적 상호작용 일기(diary)" 분석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즉 예일대학 연구팀은 실험 참석자들에게 자신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관계와 상호작용을 일지형식으로 기록하게 한 후 이를 토대로 개인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지각한 인상관리의 성패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감정 조절 점수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지각된 자아던지기(self-presentation)의 성공 여부와 관계가 있던 걸로 나타났다.

The balance between the impressions that participants wanted to convey and the impression they thought they had made served as an indicator of self-perceived success at impression management. We expected that emotional competencies, and in particular the ability to manage emotions, would be related to both the quality of social interactions and the capacity to balance goals and perceived achievement in the sphere of impression Lopes, P. N. et al., 2004, p.1024
Moreover, managing emotions scores were positively related to perceived self-presentational success in social interaction due to higher perceived achievement exceeding higher expectations. p.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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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berg, M. T., KuschŽ, C. A., Cook, E. T., & Quamma, J. P. (1995). Promoting emotional competence in school-aged children: The effects of the PATHS curriculum.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7, 117-136.
  • Lopes, P. N. et al. (2004). Emotional Intelligence and Social Interaction,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0(8), 1018 -- 1034
  • Posted by gator at July 12, 2004 12: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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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적 소녀타입인 저와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EQ 를 높일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면서 그 가운데에서 저의 감정도 적당히 제어해야 훌륭한 감정적 두뇌라 일컬을 수 있을 것 같은데...하지만, 현대를 읽는 핵심아이콘으로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 이 연구는 그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주어진 정보를 잘 암기하는 로버트보다 그림의 꽃을 보면 향기를 그려볼 수 있는 인간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한 관심.. 지금 정말 필요한 그림이 아닐까요?

    Posted by: 너만의 나 at July 12, 2004 09:57 PM

    항상 궁금한 주제인데요,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이 현성된 경우, 이를 받아들이고 attributional correlation 을 하는데 있어 receiver's individual personality 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예를 들어, perceiver's emotional level이 높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경우, 그들은 어떤 정보를 받아도 다른 이용자와 다른 방향으로 정보를 처리할까요? Ferguson이 좋아하는 방법론으로 이를 연구하면 어떨까요?

    Posted by: 너만의 나 at July 12, 2004 11:18 PM

    오라... 연구에서는 이른바 Big Five를 통해 개인의 퍼스낼리티
    변수를 넣었을때 어떤 효과가 있는가를 봤더라구.
    결론은 Big Five등의 퍼스낼리티와 무관하게
    emotional competency가 영향을 미치더라구...
    좋은 연구지..
    아티클이 필요하면 이멜로 보내줄께

    Posted by: 아거 at July 13, 2004 01:09 AM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는 커녕 자신의 감정조차도 제대로 파악 못 하는 저는 그럼 어떡해야 하는 거에영? ㅜ.ㅜ 한없는 자괴감이 다시금 저로 하여금 담배 한까치 꼬아물게 하는데... 저는 마 다른거 필요없고 자기 자신의 감정에라도 충실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Posted by: 두오 at July 13, 2004 06:51 AM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는 두오님이 자신의 감정을 모른다면 누가 아는겁니까? ^ ^
    솔직한 감정과 막나가는 감정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출 정도의
    경지에 오르면 고수 블러거가 되는 것 아닙니까? ^ ^

    Posted by: 아거 at July 13, 2004 05: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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