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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5, 2004

Dave Winer 사건이 남긴 교훈..

우선 데이브 와이너가 지간 4년 이상 해왔던 Weblogs.com의 급작스러운 무료 호스팅 중단이 다른 분의 도움으로 잘 풀려서 다행입니다. zodiac47님이 "다소 과장되고 편파적인 보도에 시달렸다"는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이제 공인의 위치를 확보한 Dave Winer가 공중 관계(public relations)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사실 누구도 Dave Winer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구실"로 문을 닫은 것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Dave Winer가 Harvard 버크만 센터 이사가 되고 난 후 자신의 무료 웹로그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던 블로거들에게 "한끼 500달러 하는 버크만 센터 주최 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내용의 전체 메일을 보낸 것을 들추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비판의 요지는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문닫기 전에 최소한 짧은 공지하나라도 올릴 수 없었는가?"이고, 또 하나는 "문을 닫은 다음에 코멘트를 통해 비판의 글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 "징얼대다(whine)"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참고: Dave Winer under criticism). 4년 이상이나 무료 웹 호스팅을 성실히 했다면 정말 표창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성실한 서비스로 알려진 우리나라 E블로그 호스팅에 둥지를 틀었던 사람들이 똑같은 일을 경험했다면 어떤 기분일까를 생각하면 왜 이게 공중관계(public relation)의 문제인가가 명확해지지 않을까요?

사족으로 앞에서 Winer가 "재정적 이유"라고 했다는게 "구실"에 불과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미국 부자들중에는 자선 기부가들이 많은데다가, 투자가들도 많습니다. 공인인 Winer가 언론을 통해 자신이 4년간 무료로 봉사해오던 블로그 호스팅을 맡아 줄 자선가들을 구한다는 공고를 냈다면 충분히 이를 검토할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죠. 그러면 왜 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런 공지도 없이 느닷없이 문을 닫았는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람들이 오해를 할 수 도 있다는 겁니다. 그럴리가 있겠는가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오해는 이런 겁니다. 최근 Time에서 블로그 관련 특집 기사를 내면서 Dave Winer를 더이상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구시대의 사람으로 분류하고 언급도 하지 않아서 여기에 화가 났다는 분석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유료인 Userland Manila호스팅으로 사람들을 데리고 갈 의도가 아니었나 하는 분석도 내지만, 그가 이 정도로 근시안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Posted by gator at June 25, 2004 01: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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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전에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은것은 데이브 와이너의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브 와이너가 스크립팅 뉴스에서 자신을 "개인"이라고 계속 호소하는 것도 징얼대다.. 라는 표현이 맞을 수 있겠네요. ^^;;

Sixapart와 자신의 차이를 "회사"와 "개인"으로 분류하여 이야기 했던 것을 보면 저는 타임지의 기사때문에 화가 났다기 보다는 데이브가 "많이 지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앗, 혹시 저는 데이브에게 속고 있는 것일까요..?)

Posted by: zodiac47 at June 25, 2004 11: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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