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시스트들의 狂氣어린 전쟁 선동에 대항해 싸우지 않으면 우린 문명인 아냐! | Main | Dave Winer 사건이 남긴 교훈.. »
June 24, 2004
이철기 교수 "인당수에서 건져드렸더니 눈뜬 아버지는 돌볼 생각 않고 부시와 바람이 나서 부르스를 치러 다닌단 말이죠"
KBS 열린 토론 6월 23일분을 듣다가 동국대 이철기 교수 (국제관계학)의 주장중 두 대목을 녹음했습니다. 두번째 주장 후반부에 김선일씨 언급을 하다가 이철기 교수는 약간 울먹였고, 파병 반대를 위해 시청앞에 모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조선일보식의 파시즘에 대항해 파병 반대를 외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들어보고 논리로 무장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시간이 없는 분이라도 다음 두개의 mp3 파일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audio post 1 (2분 19초)
글쎄요. 이라크 파병문제는 많은 논의를 했죠.. 방송국에서도 많은 토론을 했는데...근데 이라크 파병을 지지했던 분들이 내세우는 이유들, 명분들이 맞는 것인가 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토론이 더이상 필요없고 그동안 방송했던 것들을 재방송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얼마나 뻔뻔스러운 이야기들을 했는지, 얼마나 허위에 찼었는지를 재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중략]..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지요. 인당수에 빠졌더니 국민들이 용왕이 되셔 구해주셨다구요. 그런데 건져드렸더니 눈뜬 아버지는 돌볼 생각않고, 지금 부시와 바람이 나서 부르스를 추러 다닌단 말이죠.
Posted by gator at June 24, 2004 02: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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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기 교수님 어떤분이십니까?
팬 되어야 겠어요!!
부시와 바람나서 부르스 압권이군요~!
Posted by: 절대두부 at June 24, 2004 07:14 PM
심청이 부시와 바람이 나서 부르스를 추는 것인지
아니면 눈뜬 아버지를 다시 봉사를 만들겠다는 협박에
의해 어쩔수 없이 부시에게 몸을 허락하고 부르스를
추는 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버지는 어찌 되든 순결을 지켜야 한다거나
엄청난 힘을 가진 부시와 정면으로 싸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전 부시의 협박이 과장된 면이 있다거나
아니면 심청이 자신의 바람끼를 호도하기
위한 엄살이라는 주장을 한다면
님의 주장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겟습니다.
Posted by: 리듬 at June 24, 2004 10:02 PM
논리의 비약이 있는 비유지만,
때론 적절한 극약처방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Posted by: 아거 at June 25, 2004 08:26 AM
글쎄요... 부시가 눈뜬 아버지를 봉사로 만들 수 있을만큼
심청이는 힘이 없는 건가요?
심청이는 제힘으로 아버지를 지키지도 못하는, 지키려면 몸이나 팔고 부시랑 부르스나 추어야하는 무능력한 여자입니까??
아버지를 지키는 방법중 좀더 도덕적이고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없나요?
부시가 우리에게 할 수있는건 그저 돌팔매뿐입니다.
우리가 좀다칠 순 있겠지만 다시 봉사가 되거나 죽지는 않습니다.
또한 부시는 우리만 지켜보고 있진 않습니다.
아버지를 다시 봉사 만들겠다 하지도 않았구요.
다른 동네 처녀들중에 나는 절대 부르스를 추지 않겠다
선언하고 나서도 별 탈 없는 처자들 많았습니다.
심청이가 부시와 바람난 사이, 아버지는 부시와 싸우던 동네 깡패에게 붙잡혀 고통당하다 참수당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심청이의 실수이거나 착오가 아니라,
잘못된 가치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니까 어쩔 수없다, 부시의 말은 무조건 들어야한다,
부시 말 들어야 살 수 있다,
부시없으면 아버지와 나는 죽는다....
거짓말들 속에
심청이는 아버지를 지키기보다 부시옆에 있기를 선택했습니다.
불쌍하긴 하지만, 절대 이해되진 않습니다.
더이상 국민은 노무현 정권이 도덕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무능력이나 실수, 판단미스라면 용서할 수 있지만, 기라릴 수 있지만,
이건 최소한의 가치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는 이제 심청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그저 심청이의 행보를 지켜볼 뿐입니다.
Posted by: leia at June 25, 2004 09:07 AM
파병반대, 전쟁반대를 개인적소견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노대톨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생각은 없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이라크파병을 콜레라로, 북한핵문제(남북문제)를 페스트로 비유했더군요. 저는 우리가 도덕적인 인간으로 살기위해서라면 콜레라보다는 페스트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살기위해 남을 괴롭혀야 한다. 이런 논리가 이시점에서 가능하다면 지금은 우리가 이논리를 펴지만 나중에 남의나라(일본, 중국, 미국)이 이논리를 차용새서 자기나라 페스트(이게 뭐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를 피하기 한반도 콜레라를 앓아야 겠다고 덤벼들면 이때는 어쩌시겠습니까? 모든 문제를 논의의 장으로 끌고와서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상식적인 결론을 도출할수 있는 역량이 있으면 좋겠는데... 우리는 냄비들이라서...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만 국민들은 자신이 좀 손해보더라도... 피해를 보더라도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판단을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권력이 도덕적이었던 적이 어디 한번이라도 있습니까?
Posted by: laotzu at June 25, 2004 01:13 PM
부시가 우리에게 할 수있는건 그저 돌팔매뿐이라구요?
작년부터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빌미로 미국은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한 사실을 님은 들어 본적이 없나요?
님은 설마 미국이 그런 황당한 수단을 동원할까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온세계가 반대하고 심지어 유엔까지도 반대하는 이라크전쟁을 기어이 일으키고 그들이 주장한 것처럼 이라크에서 대량 학살 무기가 발견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아직 철군하지 않고 있는 게 미국입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이 스스로 부풀린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전쟁을 일으키고 반대여론을 잠재울 만큼 힘을 가진 존재하는 거죠.
그것을 이번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이 우리에게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일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면 우리는 그날로 대재앙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뼈져리게 느껴야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들 주장이 순 뻥이라고 쳐도 그들의 동원할 수 있는 카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일본이나 영국등 여러 참전 국가들이 우리보다 비도덕적이나 힘이 없어서 미국에 동조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천만에요..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국내정치 뿐만이 아니라 외교, 국방, 대외 문제에서까지 대한민국이 도덕적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충분히 국민 개개인의 철학적, 도덕적 의사표명일 수는 있지만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전혀 실현된 적이
없는 도덕적 이상국가론일 뿐입니다.
님의 그 도덕적 이상을 정부 정책에 반영시키려면 님과 같은 생각을 대다수 국민들이 가지도록 조직화 시켜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가 힘이 없어서 미국의 강요를 막아낼 수 없다면 정부가 외교적으로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가치의 문제, 도덕성의 문제를 내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는 꺼내 들 수 있는 카드가 너무 많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명령을 받은 우리의 정부입니다. 그걸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스페인의 경우를 보시면 해답이 나옵니다. 스페인은 차량 폭발사건 이후 국민들의 거센 여론을 힘입어 이라크에서 철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정부가 철군 또는 추가 파병 철회의 힘을 가지려면 대다수 국민들이 거리에 나가서 파병반대를 외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김선일씨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든 세력들은 국민들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Posted by: 리듬 at June 25, 2004 08:5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