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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04

이라크 파병은 노무현 정권의 아킬레스 건(健)이 될 것이다.

탄핵 사태 이후로 날밤 새서 뉴스 지켜 보기는 처음이다. 일전에 아침 운동을 하던 중 함께 하던 의사 선생님이 (정신 건강을 해칠수 있으니) 뉴스를 보지 말고 클래식 음악만 들으라는 조언을 한동안 잘 지키고 있었는데, 노래의 날개를 진행하는 정세진님도 언급하는 이 중대한 사건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 문제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또 한번 조선일보의 해악에 대해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또 노대통령과 이른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아직도 "국익론"이라는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주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이 정권은 "행정 수도 이전"을 가지고 흔들어대는 조선일보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대안적으로 지지해 주었던 핵심 지지자들의 離叛으로 몰락하게 될 것 같다.

이번 인질극에 대한 블로그 의견을 보러 블코의 정치 트랙백을 죽 훑어보다가 조선일보식의 "천도" 주장을 비판의식없이 그대로 유포하는 철모르는 아해들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른바 "그네 공주 흔들기"와 "노무현 정권 정신 못차리게 만들기"라는 양날의 칼을 흔들어대는 조선 망나니의 불순한 의도에 대한 논쟁은 여기서는 접어두자. 다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작 지금 국민투표를 해야 할 문제는 행정수도 이전이 아니고, 바로 이라크 파병이라는 점이다. 조선일보는 수면하에 있던 행정수도 이전을 "천도"로 포장시켜 요 며칠새 하루도 쉬지 않고 1면 톱과 사설, 칼럼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천도" 아젠다를 국가적 이슈로 만들려고 용을 써왔다. 고태진씨 주장대로 이들이 "국민여론을 들어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국민투표를 주장한다면 오늘부터라도 국민의 과반수가 반대하는 이라크 파병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야 할 것" 이다.

갑자기 구글 검색어로 방문하는 사람 중에 "한국인 납치"가 많아져서 봤더니 구글 검색에서 "반기문 한국인 납치되도 파병 계획대로"라는 일전의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 내용에 대한 비판 글이 첫번째로 올라온다.

Posted by gator at June 21, 2004 10: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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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미친짓이다 from 正中龍德
역시 파병도 미친짓이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돼 있다. "제5조 ①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Read More]

Tracked on June 21, 2004 08: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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