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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04

보수와 진보: 대통령의 연대 발언: Google Search for Gatorlog

보수와 진보
보수와 진보

학부시절 어떤 교수님이 "20대에Marxist가 아니면 철부지고, 不惑을 넘겨서도 맑시스트면 그 역시 철부지다"라고 한게 기억난다. 그때고 지금이고 나는 맑시스트가 아니지만, 여전히 나만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살고 있다는 점에서 철부지다.
어쨌거나 대통령이 연대에서 했던 발언은 내 귀에는 감미로운 음악이지만, 어떤 부류의 사람에게는 또 개구리의 울음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나도 개인적으로 분통을 터뜨릴때면 그와 비슷한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일개 "어느 블로거"가 아니고 우리나라 정치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포용의 폭을 약간 더 넓힐 필요가 있지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은 아무래도 한나라당과 조선을 염두에 두었겠지만, 전에 말한대로 정치조폭조직인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는 보수가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이른바 수구로 분류되는 이들 "막히쇠"들과는 달리, 합리적 보수파중에는 바꾸면서 살자는 사람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무조건 보수를 배척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총선전 문정인 교수의 이너뷰를 볼 때, 그리고 미국의 맥케인 상원의원의 McCain-Feingold bill같은 "개혁적 입법안"들을 볼 때 이들 합리적 보수주의자가 차라리 진중권처럼 진보의 탈을 쓰고 막나가는 사람보다 수백배는 낫다고 본다.

그나저나 미국 대선에서 케리 후보가 맥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할 경우 두자리수로 부시를 누를수 있다는 희망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만, 어쨌거나 세상은 瑤池鏡이고 정치판은 伏魔殿이다.
[보수와 진보] 노회찬 왜 주제넘게 참견해서 바닥을 드러내나?

Google Search for Gatorlog

어제 iLovja님이 타입패드에서 구글 검색창 넣기후 gatorlog를 테스트했더니 잘 작동한다고 알려주셔서, 다시 시도해봤더니 정말 한글이 깨지지 않고 보였다. 지난 번에 언급한대로 타입패드 이용중 불편한 것 중 하나였다. 대안으로 사용했던 방법이 사파리 구글 검색바에 대고 늘 gatorlog and "검색어"를 쳐서 내 글을 검색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럴 수고를 덜게 되었다. 물론 PC 사용자들도 검색결과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맥에서 불여우, IE, 오페라로 검색했을때는 여전히 글이 깨져 보이는데...문제는 이들 브라우저들이 자동적으로 utf-8 검색을 하지 않는데 있는 듯하다. 어쨌거나 내친김에 gatorlog 금주의 인기 검색어라는 메뉴를 하나 추가해 봤다.

그나저나 별의별 재밌는 검색어들이 가끔 눈에 띈다. 그중에 제일 나를 웃겼던 검색어는? Google에서 누가 "보수주의자" and "gator"를 입력했다.. 都大體 누굴까? 아참, 위의 검색어를 구글에 넣고 검색하면 이게 나옵니다. [검색결과 보기]

지역주의를 깨야할 대통령이 왜 지역주의 망령에 씌어 있는가?

노대통령은 왜 그리 김혁규씨 총리지명에 목을 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CEO형이라면 차라리 기업 CEO를 총리로 모시든지....이건 지역주의 철폐를 위해 지지해 줬더니 오히려 지역주의를 부추긴다. 물론 정치 철새 집합소인 딴나라당놈들이 배신자론을 들먹이는 것은 말도 안되는 트집이지만, 이 트집때문에 그만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지역구도를 깨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는 발상이다. 대통령이 정 이렇게 어거지로 강행하려고 한다면, 여권내에서 제발 반란군들이 많이 나와서 판을 깨뜨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산뜻하게 새정치를 할수 있는데 왜 이리 무리수를 둔단 말인가?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다... 집권 2기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주장: 리더쉽 강의를 소외받는 학생들에게 하라!

나는 이번 연대 발언의 문제는 보수/진보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아니라, 우습게도 강연의 장소와 대상이라고 본다.왜 하필이면 연대에 가서 연설을 하는가? 리더쉽 강의는 꼭 연대 학생들 앞에서 해야 하는가? 아무리 그 학교 학생들 앞이라고 하지만 "아들과 며느리가 연대나왔다"는 이야기를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꼭 해야 했던가? 김우석 비서실장인가 하는 사람은 연대 동문회장인가 대통령의 비서실장인가? 그렇지 않아도 항간에 이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많은데, 하는 꼬락서니가 여간 마음에 안든다. 리더쉽 강의를 정말 하고 싶었다면 열심히 살고 있지만 사회에서 구조적으로 소외받는 학생들을 잠실 운동장에 초청해서 했어야 마땅하다. 출신학교와 지역은 여전히 한국사회 모순의 핵이다.

Posted by gatorlog at May 28, 2004 06: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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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범사용자도 구글검색창에서 한글이 깨지지 않고 잘 보이네요 ^^ 지금 아범+파이어폭스 입니다. 그런데 원래 구글 한글 사이트는 EUC-KR 이었는데 얼마전에 UTF-8 로 바뀌고 나서는 반대로 EUC-KR 사이트에서 검색을 시도하면 한글이 깨져버리는군요.

Posted by: LikeJAzz at May 28, 2004 02:39 PM

아 이제 원인을 알았습니다. 당시는 euc-kr이라 제 브라우저에서 깨졌고, 요즘은 또 utf-8이라, euc-kr검색이 기본으로 되있으면 깨지는군요.

확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로 Likejazz를 검색했더니
이렇게 나오는군요.

Posted by: 아거 at May 28, 2004 10:39 PM

총리임명 문제에 대해, 서프에서 그나마 쓸만한 글을 쓰고 있는 kein 님의 글입니다. 혹시 시간 있으시면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www-nozzang.seoprise.com/bbs2.php?table=c_nozzang&query=view&uid=192777&p=1&chk_name=checked&chk_key=kein#%B1%DB%C3%B3%C0%BD

Posted by: 세시아 at May 30, 2004 08:48 AM

저는 김혁규씨 문제에 관해서는 [유창선 칼럼]에서 맥을 잘 집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menu=c10300&no=165891&rel_no=1&back_url=

Posted by: 아거 at May 30, 2004 09: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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