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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8, 2004
Is there a "Gay Brain"?
1991년에 과학계의 권위 Science誌는 AIDS로 죽은 일련의 게이 남성들의 누뇌가 헤테로 남자들(heterosexual men)의 두뇌와 구조적으로 다름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hypothalamus에 있는 nucleus를 살펴본 결과 게이남성들의 것이 훨씬 작았고, 여성들의 뇌에서 발견되는 nucleus와 유사해 보였다.
이 연구를 발표했던 사람은 당시 Salk Inst. for Biological Studies의 부교수로 있던 Simon Levay박사였는데, 이 연구로 Leavy박사는 게이 활동가 그룹으로부터 엄청난 포격을 받았다. 당시 게이그룹들이 우려했던 것은 동성애를 인간 두뇌 구조와 유전자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볼 경우, 게이들에 대한 또다른 오명씌우기가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그 자신이 역시 게이였던 Levay박사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게이와 스트레이트(straight) 남성들 사이의 corpus callosum의 차이를 연구했고, 그 결과로 게이남성들의 것이 스트레이트 남성들 것보다 크다는 것도 발견했다.
3년후 미국 NIH의 Dean Hamer박사는 이른바 gay gene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결국 이들 연구 결과로 동성애라는 것이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하고 있다는 학파가 승리했고 게이 그룹들이 과학자그룹에 보였던 적대감은 사라졌다.
Rita Carter(1998). Mapping the mind. Berkeley, CA: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p.73
더 생각해 볼 문제들:
2. 딴지일보의 홍준표 이너뷰
홍은 홍준표 의원/ 총은 딴지일보 발행인 김여준사장 (자칭 총수라고 하지요)입니다.홍 : (어색하게 웃음)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 할 정도로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총 : 그러니까 동성애자가 병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시죠?
홍 : 그것은 자기가 타고난 성정의 문제지 병은 아니죠.
총 : 그러면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이 타고난 건데, 그런 선천적인 걸 가지고 마치 포르노처럼 18세 금지 딱지를 붙인다는 건 소수자에 대한 차별 아닌가요?
홍 : 그건 제가 답변 드리기 어렵습니다.
총 : 왜요?
홍 : (웃으면서)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총 : 지금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복잡한 문제가 아닌데
홍 : 그것은요 앞으로 한국사회에 중요한 문제로 등장합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이미 동성애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해있기 때문에 근데 그것은 제가 지금 생각해서 답변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총 : 왜요?
홍 : 그건 좀 더 있다가 얘기를 해야 합니다.
총 : 근데 왜 지금 답변을 못하시는 겁니까?
홍 : 판단이 안 섭니다.
총 : 그러니까 동성애가 병이 아닌 것 까지는..홍 : 그렇죠. 타고난 성정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이것을 어떻게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 까지는 생각해 본 바가 없습니다.
총 : 그럼 지금 생각해 보시죠. 으하하하하.홍 : 아니, 김사장, 지금 생각해서 답변을 하면 나중에 어떻게 책임을 지누.
총 : 어려운 문제입니까?
홍 : 어려운 문제죠.
총 : 자기가 타고난 걸로 그 사람이 핍박받으면 그건 그 사람한테 너무 억울한 거 아닌가요?
홍 : 지금은 제가 답변하기가 어렵습니다.총 : 키가 작다고 너는 키가 작으니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야 돼 나쁜 애이니까.. 너는 말을 더듬으니까 떨어져 있어야 돼 이러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홍 : 그거하고 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총 : 왜요? (이 부분에서 긴 침묵의 시간)
홍 : 동성애 문제는...
총 : 다른 건가요?
홍 : 섹스가 관련되는 문제는요, 이것은 함부로 이야기하기에는..
총 : 동성애자가 섹스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지않습니까..
홍 : 그래도 섹스와 관련된 문제를 정치하는 사람이 함부로 지금 선뜻 이야기 하는 것은 경솔합니다.
총 : 섹스를 연상하는 건 '우리'지 당사자들은 아니쟎아요?
홍 : 그렇겠죠.
총 : 그럼 정치가 해주는 역할 중에 중요한 거, 하나가 소위 남들은 자기 문제가 아니라서 신경 쓰지 않는 것을..
홍 : 김사장! 그만하자고! 하하하. 난 더 이상 말 못하겠다. 아직은 말 못하겠다...총수: "예민한 문제가 전혀 아닌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 예민한 문제를 그저 피하는 건 정치적인 게 아니라, 비겁한 거다."
인용: 딴지일보의 홍준표 이너뷰
동성애자들은 성관계를 하나요?=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저는 이렇게 되묻곤 합니다. “이성애자들은 성관계를 하지 않나요?”, “이성애자들은 모두 성관계를 하나요?”, “이성애자들은 모두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즉시 성관계를 하나요?”
-레즈비언들은 어떻게 ‘삽입’을 하나요?
=이런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삽입’이라는 낱말은 좋지 않아요. 아마 여러분들이 말하는 ‘삽입’이라는 것은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할텐데, 성관계라는 것이 왜 남자 중심인 양 표기되어야 하나요? 즉, ‘삽입’이라는 낱말자체는 남자의 위치에서만 사용할 수 있겠지요. 여성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삽입’이 아니라 ‘흡입’이 더욱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요즘에는 ‘성기결합’이라고 표현하자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여성들간의 성관계를 생각할 때, 이성간의 관계처럼 ‘흡입’, ‘삽입’만을 생각하다보니 결국 ‘여자들끼리 성관계가 가능하단 말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관계가 꼭 ‘성기결합’만으로 이루어진다는 건 너무 잔인한 얘기 아닙니까? 성기 중심의 성관계는 많은 경우 남자 중심의 성관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맞지요? 40~50대 수강생들은 많이 웃습니다. “맞아~” 하고 박수를 치면서 말입니다. [read more]
4.
'붉은 이반'은 "동성애자나 성전환자의 성 정체성은 천부적인 것"이라며 "'파행적 현상'이라는 인식은 성소수자의 존재가 차별받아 마땅하고, 그 차별을 정당화하는 논리"라고 이후보의 주장을 비판했다. 인용: 민노당 '동성애'로 시끄럽다
[Update]
▶Spain Legalizes Gay Marriage; Law Is Among the Most Liberal
▶The Heterosexual Revolution
▶Gay Marriage Is Extended Nationwide in Canada
Posted by gatorlog at April 28, 2004 11: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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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메일은 확인 안 하시나요?ㅋㅋㅋ Mac.com메일이요.^^
Posted by: spica at April 29, 2004 02:55 AM
근데 요즘 보면 동성애 문제를 논할 때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논의가 진행되더군요. 저는 젠더가 선천적 요인에만 영향을 받는지 후천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지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게다가, 선천적인 특성이면 존중을 받을 수 있고 후천적인 취향(?)이면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될텐데 말입니다.
근데, 최근의 학설이 선천적 요인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게 맞기는 맞는 건가요?
Posted by: 김도연 at April 29, 2004 11:56 AM
to. 김도연님/ 좋은 지적이군요. 일단 선천적이어야만 인정할 수 있고 후천적이라면 용인이 어렵다는 것은 논리적 사고라기보다는 아무래도 또다른 형태의 편견같군요. (일단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제가 이문제에 관해서는 아직도 약간은 보수적인 생각이 있어요.)
그 다음 선천적 학설이 정말 우세한가는 조만간 전공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고 다시 언급을 하겠습니다.
아니면 이 문제는 S.Melmoth님이 상당히 많이 알고 있기때문에 이분이 아 글을 보면 답할 수도 있겠네요.
Posted by: 아거 at April 29, 2004 01:43 PM
ends with political issues... ㅋㅋㅋ
Posted by: 만박 at April 30, 2004 12:11 PM
to.만박님/지극히 학술적인 이슈인데요..ㅋ ㅋ ㅋ
Posted by: 아거 at April 30, 2004 03:22 PM
아거형... 이 이슈에 대해 말 해줘서 고마워요. 사회 정의에 대한 것이지요. (그리고 제 별명의 근원이 지구에서 제일 유명한 게이 남자 oscar wilde 이니까 어떻게 보면 게이의 이슈요!)
김도연님의 태도가 꼭 맞다고 동의합니다.
when it comes to sex, there are many reasons behind whom we desire. not to mention, these reasons can change through one's lifetime. to search for only one seems to fly in the face of all social experience. from my experience, it seems clear that some people seem "biologically gay" (i.e. seriously repulsed at the thought of sex with the opposite sex) while others may be "gay by choice" (they can be aroused by those of the opposite sex, but are more aroused by same sex partner - or, those attracted to both sexes ((actually, they would argue that they aren't attracted to someone's sex at all, but rather attracted to other qualities besides one's sex) the important issue shouldn't be why, or whom we desire, but how. Are we kind, just, and loving? These are the only issues that seem to be of social importance.
This is why it is difficult even to hear about "tolerance" or "acceptance" for gays. Tolerance or acceptance infers that some negative aspect must be dealt with or overcome. As if you are doing someone a favor by accepting them. This immediately sets up a hierarchy between the one who tolerates and the one who is tolerated. Humorously, i hear the same language among gay friends when talking about straight people..."Oh, yes, well i try and tolerate them." ha ha ha. Another way to think of this is to think about why straight people don't usually have a ready answer when asked, "why are you attracted to men/women?" They find the question rather odd. I think gay people feel exactly the same way.
그리고, 만박님와 아거 - 정치적과 학술적인 이슈만 아니라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존엄의 이슈이다.
Posted by: s.m. at April 30, 2004 11:11 PM
to. S.Melmoth님/
답변남겨서 고맙습니다. 혹시 이 코멘트를 읽을 분들을 위해 요점을 간략하게 한글로 옮겨보지요.
일단 도연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S.M.님이 남긴 코멘트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게이가 되는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게이"로 타고난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선택에 의해" 게이가 된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 이성에 의해 자극받기도 하지만 동성에 의해 더 성적 자극을 느끼는 경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성애자인데, 이들의 주장은 성적 매력을 느끼는게 남자냐 여자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성에 관련된 다른 특성들이라고 합니다.
"대상이 누구냐 아니면 왜 그들은 동성애를 할까"에 대한 것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용인"(acceptance)혹은 "관용(tolerance)"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용인하자 혹은 관용을 베풀자"라고 하면 뭔가 "잘못된 것" 혹은 "부정적인 것을" 덮고 넘어가자는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발상에는 열등한 동성애자를 우등한 우리가 덮어두자는 식의 일종의 "위계"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잘못된 사고라는 거네요.
그래서 용인과 관용이 아니고 인간 존엄성에 따라 아무런 편견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S.M.님은 남성에게 왜 당신은 여자를 좋아하십니까? 혹은 여성에게 왜 당신은 남자을 좋아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별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라고 느끼지 않나요라고 끝을 맺는군요.
Posted by: 아거 at May 1, 2004 12:03 AM
말이 나온 김에 이번에 Likejazz블로그에서 설전이 되었던 "원조교제" 비유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을 해보죠.
Likejazz님은 "동성애를 인종에까지 비유할수 있다면 반대로 동성애를 원조교제랑 비유하는건 어떻습니까 ? 그것도 단지 성향의 차이일까요 ? 어린여자를 좋아하는것을 차별하면 안되는것이잖습니까? 동성애나 원조교제나 둘다 상호합의하에 이루어지는 행위이고 남에게 피해주는거 전혀없는 단지 성향의 차이일뿐인데 왜 한쪽은 강하게 반대하면서 한쪽에게는 그리도 관대한지 모르겠군요" 라고 주장했지요.
아무래도 이 문제는 논리학에서 말하는 미끄러운 경사길("slippery slope")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이걸 허용하면 그보다 더한 문제도 용인해야 한다는 식이죠. 미끄럼을 타고 다른 것들도 따라서 내려올 수 있다는 논리지요.
대표적인게 지난 번에 래리킹 라이브에서 동성애 설전이라는 주제 아래 올렸던 내용입니다. 주로 미국 공화당 기독교 보수파들이 쓰는 논리인데, 동성애를 허용한다고 하면 "집단혼, 일부 다처제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보냐는 것이지요.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 웹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물론 S.Melmoth님의 주장도 함께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말이 나온 김에 at May 1, 2004 12:15 AM
별도의 글로 트랙백할만한 분량이지만 그냥 적은 김에 코멘트로:
이런 경우를 일컫는 용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게 바로 "미끄러운 경사길"이로군요. 하지만 동성애를 원조교제와 비유한 것은 비끄러운 경사길 오류라고 부르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무리하게 가져다 붙인 것 같네요.
집단혼이나 일부다처의 문제라면 성인들간의 관계이지만, 원조교제가 문제가 되는 것은 관계의 한 쪽에 놓인 측이 성인이 아닌 청소년이기 때문인데 말입니다. 원조교제의 많은 경우 성매매의 형태를 띠거나 한쪽에 의한 다른 한쪽의 착취가 되기도 하고, 금전 문제를 배제하고 상호 합의하에 관계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미성년의 경우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기에는 미성숙하기 때문에(정확히 말하면 미성숙할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만일 원조교제를 한 녀석이 "내가 어제 같이 잔 여고생을 전세계 학자들을 불러다가 검사해보니 웬만한 성인보다 정신연령이 더 높다는 것이 완벽하게 증명되었고, 용돈은 커녕 10원 한닢 오간 적이 없으며, 그 여고생이랑 관계를 가지고 난 뒤 발생할 모든 종류의 문제에 대해서 완벽한 대책을 세워두었다"면야 모르겠지만, 세상이 그런 경우가 어디 있겠어요? :-P
물론 집단혼이나 일부다처라고 하더라도 단순하게 성인들의 자유라고 하기엔 문제가 있겠죠. 단지 "머릿수가 많으니까 문란하다"가 아니라, 일전의 스와핑 사건과 비슷한 경우랄까요. 스와핑의 경우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면 성인들이 합의하에 재미 좀 보는 건데, 그걸 인간의 존엄성이나 성의 의미와 같은 철학적 방향으로 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법으로 제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은 별로 원하지 않는데 남편이 자꾸 하자고 해서 억지로 참여했다"는 등 문제가 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가지고 "정 하기 싫으면 이혼하지 그랬냐?"고 말하는 건 정말 멍청한 코멘트가 되겠죠.) 집단혼이라거나 일부다처/다부일처제의 경우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일부다처제의 경우 남녀불평등이나 계급(?) 문제를 완전히 떼어놓고 논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일단 머릿수가 셋 이상 넘어가면 단지 취향이나 오락의 문제가 아니라 억압이라거나 의존, 불평등과 같은 여러가지 문제가 얼기설기 얽혀버릴테니...
라고 하지만, 역시 (거의) 명백한 범죄인 원조교제와, 좀 더 복잡한 문제인 집단혼/일부다처/다부일처가 같은 비탈길에 놓이는 건 우습군요. 동성애와 원조교제가 같은 선상에서 비교된다니 더더욱 이해가 안가구요. 아마 모르기 때문에 이런 비교를 할 수 있는 거겠죠. :-(
p.s. 이야기가 마구 엇나간 김에. 그래도 두번째 문단에서 저는 스와핑에 반대한다는 건 아닙니다. 스와핑이야 그 사람들 사정이니 그걸 법으로 건드리려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그 과정에서 부부간의 불평등이나 강압, 의사소통의 부재가 있을 경우 작게는 상담에서 크게는 법적 처벌까지가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구요. 자유는 존중하되, 다만 사람이 우글거려 재미를 보다보면 이런 저런 지저분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쯤은 염두에 둬야 할 거라는 이야기.
p.p.s. 집단혼/일부다처/다부일처의 경우...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우웩, 저 이상한 작자들"은 아니고 "저 사람들 정말 저대로 행복한 거야?"라는 걱정에 가까운 감정입니다. 원조교제의 경우라면 거꾸로 "우웩"이 맞죠. 상대방이 미성년이라는 데서 생길 문제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멍청하거나(물론 "미성년인줄 정말 몰랐다"는 경우와는 다릅니다.), 미성년이라는 걸 무시할 정도로 악랄한 것일테니까요. 둘 다인 경우도 많겠지만.
Posted by: mithrandir at May 1, 2004 06:15 AM
아직까지 이 얘기가 오고간다니 심히 피곤할따름이지만 그래도 글을 보게된 이상 그냥 지나칠수는 없기에 저도 한마디 남기고갑니다.
동성애와 원조교제를 'slippery slope' 에 비유하는것은 적절하다고봅니다. '미성년은 자아판단의 능력이 없다.', '법적으로 허용되지않다' 는 류의 논리는 동성애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도덕적, 법률적 판단에 근거를 두고 있는게 아닙니까 ? 이른바 '모순'이라는것이지요
도대체 무엇이 성년과 미성년을 판단하는 잣대인가요 ? 20세라는 나이가 가치판단의 기준이 될수있을까요 ? 단순하고도 획일화된 가치판단으로 규정짓는것 자체가 동성애적인 사고방식에 반하는것이 아닐까요 ?
Posted by: LikeJAzz at May 2, 2004 08:11 PM
to. LikeJazz님/ 만약에 LikeJazz님의 강력한 반대 주장이 어떤 종교적인 신념에서 비롯되었거나 아니면 지난 번에 언급했던 홍석천씨 어머니의 첫반응처럼 "왜 너야 약먹고 죽자"같은 입장에서 나왔다면, 제가 뭐라고 논의를 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어떤 사람이 자신이 믿는 종교 방식대로 세상을 해석하는게 자유인것처럼, 게이들의 사랑도 그들의 자유입니다. 만약에 종교적 믿음을 이유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너는 왜 그런 종교를 믿어. 네 종교는 잘못됐어. 나는 네 종교가 사회에 악영향을 주니까 네네 종교에서 표현하는 자유를 제한해야돼" 라고 말해도 그 사람들은 할말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범죄행위인 원조교제와 (사회의 어떤 특정 사람들에게는 선천적으로 자연스러운) 애정에 대한 느낌을 같은 급으로 두는 것은 미끄러운 비탈길이 아닙니다. (그리고 물론 미끄러운 비탈길 그 자체도 뒤에 일어나지 않을수 있는 논리로 다른 논리를 강제하려한다는 점에서 옳지 않는 거구요). 다 아시겠지만 다른 이유는:
1) 원조교제에서 성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금전적 보상인 반면, 동성애는 자발적인 합의이다.
2) 원조교제를 막지 않고 방치하면 가정과 사회가 파탄나지만 동성애는 가정과 사회에 파탄을 일으키지 않는다. 일례로 지난 번에 래리 킹이 공화당 의원보고 미국 사회가족의 문제가 이성애 부모의 불륜과 이혼에서 비롯되었습니까, 아니면 동성애자들의 동성애에서 비롯되었습니까를 물었을때 공화당원들은 답을 못했다.
사실 동성애를 인정하면 스와핑도 자유아니냐는 주장에는 진짜 리버럴들은 "그렇다"라고 하지요. 저는 그런 점에서 보수주의자입니다. 스와핑은 범죄는 아니지만 이걸 방치하면 윤리적인 타락을 가져와 사회의 도덕과 질서가 파괴된다는 점에서 저는 단속은 아니더라도 이런 사람들을 비난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Posted by: 아거 at May 3, 2004 07:14 AM
동성애에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여기까지 흘러왔습니다. 정말로 좋은 정보와 수준높은 토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많은 기독교 관련 글들을 접하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어떤 두려움을 느낄만한 저주가 넘쳐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런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서 그런 저주를 퍼부어대는 것은 참아줄 만한 것인지 생각했습니다. 아마 아거님은 그래서 그런 사람들과는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만, 잘못된 종교적인 신념에 의해서 생산되는 담론은 그 종교적인 광기만큼이나 감염 속도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들과는 "논의"도 할 수 없는 것일까요?
지난 여름엔가 미국에서 성공회라는 교단에서 게이를 사제인가 주교인가로 만들었다는 보도가 한국기독교계를 강타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을 찾던 중에 최근에 관련 교단 성직자가 쓴 꽤 조심스러운 글을 보았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갖고 이 문제를 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추천합니다. 여기
Posted by: 종교적 신념 at May 5, 2004 05:49 PM
저는 종교적신념에서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조금 보수적인 유교적, 도덕적관지의 입장을 보인다고 표현하면 적절할것같네요.
1) 금전적인거래가 오가는것은 사회적문제가 맞습니다. 이부분은 사회적으로 구조적으로 수정되어야할 문제이겠지요. 하지만 금전거래가 오가지 않는 자발적인 교제라면 ? 단순히 20세가 넘지 않았다고 강제할수있는것일까요 ? 결국은 이것도 동성애와 같은 성적취향의 차이가 아닐런지요.
2) 동성애는 가정과 사회를 파탄시키기이전에 가정과 사회의 존속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동성애를 방치한다면 종족보존을 위해 배아복제를 양성화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동성애->배아복제->인간의 존엄성상실 ... 이러한 것들이 결국은 인류멸망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LikeJAzz at May 5, 2004 08:39 PM
to. LikeJazz님/ 도덕적 입장에서 말했다고 하셨는데, 다음 질문에 답해보시죠.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성도덕의 문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이성애를 하는 커플입니까? 아니면 동성애를 하는 커플들입니까?
현재 미국이나 한국 사회 성도덕 문란을 일으키고 사회의 도덕적 가치에 혼란을 가져오는게 이성애자입니까, 아니면 동성애자입니까?
불륜과 바람피우기를 자주 하는 이성 커플과 상대방에게 충실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동성애 커플중에 누가 더 도덕적입니까?
동성애가 배아복제를 양성화한다는 주장은 너무나 터무니없어 논의를 전개하고 싶지가 않군요.
Posted by: 아거 at May 6, 2004 03:16 AM
성도덕의 문란을 이성애문제로 돌리는것은 마치 자식이 있기때문에 자식학대가 벌어진다는것과 같은논리군요.
자식학대문제가 발생하는것은 부모의 책임이지 자식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덕의 문란을 가져오는것은 잘못된 이성애를 추구한 그들의 잘못이지 그 문제가 동성애를 합리화시켜주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동성애도 양성화 한다면 이성애와 똑같은 (외도, 불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것이라고 단언할수 있을까요 ?
Posted by: LikeJAzz at May 9, 2004 07:18 AM
과객으로서 한 말씀 올려도 되겠지요? "라이크재즈"님은 "아거"님의 주장을 오해하시는 듯합니다. "아거"님은 기본적으로 동성애가 어떤 성적인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선천적인 것이라는 점을 첫번째 포스트에서 이야기하셨던 것이구요. 이런 점에서 보자면 이성애에 관련된 도덕적인 문제는 역시 동성애와 관련된 도덕적인 문제와 같은 선상에서 논의되어야지, 이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보고, 동성애는 "비정상" 혹은 "잘못된 성적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이 애초 그릇된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와 파생되는 논쟁에 대해서는 다른 여운을 남겨두고 계시지요.
이런 점에서 "라이크재즈"님은 다음 내용을 염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성애자들 사이에서 불륜 혹은 성적문란이라는 도덕적인 문제가 생기듯이,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적인 문란을 들어 이성애자들 전체의 성적 관계를 금지하거나 문제 삼을 수 없는 것처럼, 동성애자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성적인 문란을 삼아 그들의 성적인 관계 전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는 것이죠.
"아거"님과 "라이크재즈"님의 이야기는 얼마전 한겨레 기사와 관련해서 일었던 논쟁을 기억하게 하게 합니다. 그 기사는 에이즈(AIDS)가 동성애자들을 통해서 심각하게 번져나간다는 암시를 비쳤는데, 사실 에이즈는 이성애자들을 통해서 감염되는 비율이 훨씬 높거든요. 어떤 사안에 대한 논의를 할 때는 자신이 도덕적인 선입견은 그 사인의 사실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전개하도록 접어놓고, 최종적인 판단 과정에서 사용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차이 at May 10, 2004 01: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