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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7, 2004
Biased organism
총선에 많은 관심을 쓰면서 다소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지만, 사람들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됐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이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아집에 따라 똑같은 사물(object)이나 현상들(phenomena)을 얼마나 다르게 보는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bias, stereotype, prejudice같은 태도 관련 컨셉들이 대부분 세상 현상을 설명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나름대로의 확신을 얻었다. 그렇다면 편견과 스테레오타입이라는 것은 사회적 존재와 존재들간의 상호작용에서 형성된 후천적 태도일까?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그 생각을 떨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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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출처: franknernest
그러나 사회적 환경과 주관적 경험으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면 메모리 연구자들이 서운해 할지 모른다.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같은 장면을 지각하고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리학적 반응 (physiological response)을 보인다. 어떤 사람은 심장의 박동수가 증대하고 어떤 사람은 그대로다. 어떤 이는 울부짖고 어떤이는 히히거린다. 어떤 사람은 피가 거꾸로 솟구치고 어떤 이의 피는 차가워진다. 어떤 사람은 평상심으로 돌아오려는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이 강한 반면, 아거같은 이는 평균대에서 균형을 못잡고 허둥대지 않았던가?
결국 다윈의 순수진화론, William James의 pragmatism, 혹은 Leon Festinger의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나 Sigmund Freud의 정신분석학적 접근보다 더 근원적인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뇌(brain)의 작용과 기억의 오류를 파악하는게 역시 중요하겠다. 하나로는 부족하다. Hughlings Jackson에서 시작한 split brain 연구가 많은 것을 밝혀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각기 다른 정파나 종교에 속한 사람들이 동일한 object에 각기 다른 뇌의 반응을 보인다는 증거는 잡히지 않고 있다. 인간 기억의 일곱가지 죄악(Seven sins of memory)을 주장한 쉑터박사의 이야기를 더해야 한다.
편향된 생물 유기체(biased organism)로 부를수 있을까?
Posted by gatorlog at April 27, 2004 06: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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