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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04
왜 이라크는 제2의 베트남인가?
며칠 전 이라크는 제2의 베트남에 비유된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오늘 뉴욕타임스 명칼럼니스트인 Paul Krugman은 왜 이라크가 베트남에 비유될 수 있는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원문 보기)

image 출처: the New York Times
군사적 측면
- 미군 파병 규모가 베트남전에 비해 훨씬 적다는 반론에 대해: 물론 훨씬 적다. But 1968년 베트남 파병 병력과 투여된 돈을 당시 미군의 전체 규모와 군조직의 예산으로 나눈 것과, 현재 이라크 병력과 쏟아부은 돈을 현재의 미군 병력규모와 전체 예산으로 나눠보면 결과는 같다. 즉 이라크 전은 베트남 규모급 전쟁 (a Vietnam-size conflict)이다.
- 병사들의 사기: 베트남 전쟁은 단기 징집병이었고, 잠깐 투여됐다가 돌아오면 다시 민간인이었다. 그러나 이라크는 장기 지원병과 심지어 이미 복무를 마치고 "연장된 추가 임무"에 투여될 것을 예측못했던 예비군 병력까지 장기간 투여시킴으로써 사기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
- 전쟁으로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는 주장: 전쟁은 이제 시작이고 베트남전처럼 이제 이라크전도 수많은 게릴라전과 인질극으로 치닫고 있다.
선전전 (propaganda war) 측면- 통킹만 (Gulf of Tonkin) 사건 조작 (자세한 내용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참조)을 통해 베트남 전쟁 시작 =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 (W.M.D.)와 알카에다의 이라크 연계를 날조함으로써 이라크 전쟁 시작
- 전쟁을 일으킨 진짜 숨은 동기들 중 한가지가 일치한다. 바로 미국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전쟁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역시 전쟁에서 발을 빼면 미국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 미국 역사상 가장 추악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닉슨은 전쟁 반대파를 향해 "베트남 전쟁의 반대자들은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적을 이롭게 하고 있다"고 공격함. 엊그저께 느닷없는 기자회견을 자청한 부시는 "이라크를 베트남에 비유하는 사람들은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적을 격려하는 격 (anyone who draws analogies between Iraq and Vietnam undermines the soldiers and encourages the enemy)"이라고 공격...
image출처:the NYT
Posted by gatorlog at April 16, 2004 12: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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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간지러운 부분을 빡빡 문질러준 느낌입니다.
이라크전과 베트남 전쟁을 어떠한 맥락에서 비슷하게 읽을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글이네요~~
역시 선배님~~~
어제의 마음의 상처에서 조금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정치노선이 넘 달라 지금 이 곳에 있다는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턴 블루로 직행하지요..내일 뵈요. 이젠 약속 지키기로 마음먹음.
Posted by: 너만의 나 at April 16, 2004 08:56 PM
맥나마라가 말하길 -나중에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권력을 너무 남용했었다.. " 뭐 그렇게 말한적이 있는데, 아마 람스펠드도 몇십년후 그런 말을 할 수 도 있겠죠.
한가지 차이점은 호치민과 지압 장군이 마오의 게릴라 전술을 더욱 발전시켜서 전술 전략 적으로 탁월한 경지에서 전쟁을 수행했는데 이라크의 경우 어떠한지 아는 사실이 없어서 견줄 만한건지 잘모르겠군요.
Posted by: 김삼복 at April 22, 2004 04: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