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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1, 2004
이라크 양민 학살
얼마전 이라크 팔루자(Falluja)에서 미국 경비업체 직원 몇 명이 살해당하고 시신 몇 구가 그을린채 교각에 내걸린 참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즉각 보복을 하겠다고 발표했지요. 그리고 그 보복의 대가는 이렇습니다.
600백명이 넘는 Falluja양민이 학살되었고 1200여명이 넘게 부상당했는데 그 중 여자가 243명, 어린아이가 200명이라고 합니다. 출처: English aljazeera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사실은 교각에 걸려있던 그 끔찍한 미국인의 그을린 시체를 보여줬던 미국의 언론들이 왜 Falluja에서 끔찍한 상태로 죽어간 민간인들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가에 있습니다. 물론 반전 여론 확산을 피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언론 검열(전시에는 미국에도 안보를 이유로 검열을 합니다)과 상업주의 언론의 계산속 때문이죠. S.Melmoth님도 media blockout의 심증을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그동안 부시놈이 했던 거짓말과 기만적 행각들이 하나 둘씩 탄로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은 더 많이 밝혀지고 부시놈의 잔혹한 인간 살상 행위들은 언젠가 광범위하게 국제적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격입니다. 마치 전두환의 광주 학살이 그랬던 것처럼.
이런때 이미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전쟁터에 우리 국군을 학살자들의 외곽부대로 파병한다구요? 말도 안됩니다. 지금 모두들 이라크는 제2의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몇 몇 인간 말종들은 오늘도 텔레비전에 나와 일본 한국등 coalition세력이 변함없이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선전을 늘어놓습니다. (일본인 인질 장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일본등 미국의 우방은 부시를 지원하고 있다는 선전입니다). 그런데 선전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이미 그들이 불안하고 초조하게 느낀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총선이 한나라당의 우세속으로 꾸려져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 파쇼 세력들은 당연히 웃으면서 우리 형제, 자식들을 이라크에 보낼 놈들입니다. 그나마 말이 통하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같은 분도 고민을 하면서 내놓은 게 연기론입니다. 김근태 의원님, 연기가 아니고 파병 불가를 외쳐야 합니다. 애초 탄핵이라는 것이 말이 안되는 소리였듯이, 이라크 파병이라는 것도 원천적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저버린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당연히 양자 모두 대다수 국민의 뜻에 따라 무효를 선언해야 대의정치의 바른 길이 아닌가요? 두고 보겠습니다.
단지 이라크의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이유로 파병철회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원래 명분없는 싸움이었고 피에 피를 부르며 끝이날 수 없는 싸움이기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지원해주는 사람들 중에 파병 찬성자는 거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1900년대 초, 영국이 시아파와 수니파를 갈라놓는데 3년여가 걸렸다고 하는데, 미국은 그 둘을 다시 합치게 하는데 1년도 채 안 걸렸다고 하는 미국 야후 게시판의 글들이 보이는군요.문혁상의 멜번일기
관련기사: 미 이라크 점령 1년 사실상 파산
이미지 출처: The New York Times
(만평 해설: 지난 번 미 NBC TV앵커 Tim Russert이 부시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지금 국민들을 갈라놓는 분열주의자(divider)가 아니냐고 물었을 때 부시가 "나는 uniter" 라고 답한 것을 빗대 결국 부시가 이라크의 두파를 합하는 의미에서 uniter라고 조소하는 만평)
Posted by gatorlog at April 11, 2004 05: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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