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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9, 2003
음모 이론 (Conspiracy theories) [news watch]
부도덕한 정권 (immoral regime)하에서 벌어지는 기가 막힌 사건들은 늘 유언비어와 음모 이론을 낫게 마련이다. 이전에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 사건 역시, 전두환 정권이 노태우를 돕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음모 이론이 그럴 듯하게 제기된 적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부시 정권도 보수파 정권 유지를 위해 뭔가 색다른 전환을 만들 사건이 필요했다는 이른바 음모 이론이 독일에서 상당수 사람들에게 먹혀 들어가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많은 아랍권 사람들은 이미 월드 무역 센터 쌍둥이 빌딩 희생자 중에 유태인이 한 명도 없었다는 등의 근거를 대면서 이 사건이 부시의 조작극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독일에서는 전직 각료가 쓴 9/11이 부시 정권의 자작극이라는 책이 비소설 부분 베스트셀러에 들어가 있고, 이 저자는 숱한 강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비행기 폭파범으로 지목된 사람들도 현재 다른 곳에 감금되어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다. 독일에서 5명 중 1명 정도는 이 음모 이론에 동조하고 있다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는 분명히 사실 여부를 떠나서 부시 정권에 대한 사람들의 도덕적 판단이 아주 바닥에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영화 conspiracy theory와 wag the dog을 연상케 하는 음모 이론이 현재 독일을 뜨겁게 하고 있다는 뉴스가 오늘 자 월스트리트 저널 1면 top기사이다. 내용 전문을 3일간 여기서 볼 수 있음 (pdf file in English).
Posted by gatorlog at September 29, 2003 08: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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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캐어보면 사실로 드러날지도 모르지요.
저도 "Conspiracy theory" 보고 나서
음모이론이라는 거 실제로 존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거든요.
사실 정권이라는 게 제가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그런 음모를 꾸밀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Posted by: sicrone at September 30, 2003 03:44 AM
그렇군요. 가제트 형사를 시켜서 끝까지 한 번 캐 봐야 겠습니다. 지난 번 anthrax건도 그렇고 수상쩍은 데가 있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쪽에 더 무게를....CIA가 미리 범인들의 동정을 잘 알고 있었지만, 뭔가 방치를 한 측면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미 국회 보고에도 이런 건이 제출되고 신문 1면에도 난 적이 있지만...워낙 이곳 분위기가 "애국주의"에 호소하고 있어서....
Posted by: 아거 at October 1, 2003 12:20 AM
전, 음모이론을 즐깁니다.
세상에 음모가 없다면 세상이 얼마나 심심하겠습니까?
이건, 농담이고요...
KAL기 폭파사건의 경우 유가족들이 참여해서 만든 진상규명대책위가 있습니다. http://www.kal858.or.kr
Posted by: yayar at October 1, 2003 04:17 PM
사람의 본질은 무언가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본능적으로요. 사소한 거짓말을 하죠. 그것이 순간적으로 나온, 결코 필요 없는 것임에도 말입니다.
거대 컨스피러시 이론들은 대게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꾸며져 있죠. 사람들이 알 수는 없는 전문가의 영역들, 맛보기로만, 엿봐도 신비스러운 그런 영역들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죠.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당하는 것이 대부분의 일입니다만, 인간의 은폐 본성과 맞아떨어진 거대 이득의 소행이라면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고사성어들은 대부분 맞더라구요.
Posted by: Alexander at January 7, 2005 08:5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