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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03
웹로그 hosting 업체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니 지금도 많은 회사들이 개인들에게 평균 5-10 메가바이트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GeoCities같은 회사들이 대표적인 경우다. 한국에서도 과거 Netian을 비롯해 현재 Naver에 이르기까지 개인들에게 웹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이른바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진화는 이제 블로그 형태의 미디어가 HTML을 바탕으로 한 홈페이지 양식의 미디어를 통합 내지는 대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웹 호스팅 업체들이나 포탈 업체들의 사업에서도 블로그라는 이름이 심심찮게 튀어 나오고 있다. 즉 이른바 Blog호스팅이라는 신종 사업이 인터넷 마케팅의 주류로 등장할 시대가 머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듯이 웹 호스팅의 패러다임 전환이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과거 홈페이지 저장 공간을 제공하던 업체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함으로써, 배너광고 혹은 이용자 데이터베이스 판매를 통해 주수입을 얻었다면, 앞으로 나오는 블로깅 호스팅 업체들은 이용자의 수수료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그 예측을 할 수 있는 주된 이유는 블로그의 갱신 주기에 있다. 일반 상업적 홈페이지가 아니고 매일 일기처럼 써야 하는 블로그의 경우는 정보의 저장량이 시간의 흐름과 정비례해서 늘어나게 되어 있다. 특히 사진, 음악 파일, 그리고 더 나아가 동영상 파일들을 올리는게 새로운 블로그 문화의 경향이 되다 보니, 블로그를 자주 갱신하는 이용자의 경우는 100메가 바이트의 저장공간이 너무 작다는 생각을 갖게 마련이다. 또 하나는 블로그를 올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PHP라는 언어와 mySQL이라는 데이터베이스가 작동해야 한다는 점도 무료 계정을 통한 블로그 호스팅이 어려운 이유가 될 수 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무료 블로그 호스팅의 유혹에 빠질 수 있지만, 결국 유료 전환의 길을 밟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 /p>
하지만 웹로그 호스팅 사업의 가장 큰 고객은 개인이 아닌 이른바 멀티유저 블로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테면 가족, 친지, 동문들을 하나로 묶는 웹로그를 생각해 볼 수 있고, 특별한 목적 아래 블로그를 운영하는 비영리 조직의 블로그를 염두에 둘 수 있겠다. 어떤 경우에든 호스팅 업체는 블로그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런 신 블로그 문화를 꾸려 나갈 철학과 비전이 있는 블로그 업체가 나와야 할 것이다.
Posted by gatorlog at June 22, 2003 0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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