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행기와 기차 여행 중 두 권의 책을 들고 와서 읽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몰스킨에 빼곡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법”류의 공통분모 찾는 책을 상당히 혐오했는데, 이 두 권을 읽고는 그런 생각을 버렸습니다…
그 중 Made to stick 이란 책은 이미 누가 번역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Made to stick 이란 책에 보니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다. 그러나 불행한 가정은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불행하다.
All happy families resemble each other, but each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톨스토이]
Made to stick의 저자들은 이 경구(警句)가 세상사 많은 대상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테면
모든 창의적인 광고들은 서로 닮았다. 그러나 실패하는 광고들은 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창의적이지 못하다…
All creative ads resemble one another, but each loser is uncreative in its own way. [Made to stick]
여행중 읽은 다른 책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연설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비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비법들은 먼데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프리젠테이션에서 성공한 모든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들은 서로 닮았습니다. 그러나 프리젠테이션에서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패자들은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셈입니다.
Dooholee님의 “광고쟁이 꿈을 깨라“라는 글을 읽다보니 아이디어의 시장에서도 비슷한 법칙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성공한 아이디어들은 서로 닮았다. 그러나 주목받지 못한 아이디어들은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오버하고 있다.
내 아이디어에 오버하는 대목이 있는지를 가끔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Responses to “성공을 만드는 공통분모”
June 9th, 2007 at 4:53 am
누구를 닮느냐가 문제군요. 블로그에서도 ‘좋은’ 블로거를 빨리 만나는 것도 이렇게 보면 굉장한 행운이겠고요.
그나저나 미투에서 본 단순이즘에 관한 글도 그렇고, Made to stick 책이 번역되면 꼭 사보고 싶네요. 인용해주신 글귀만 해도 충분히 자극이 됩니다. ^ ^
트랙백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거님 글과 제 글을 좀더 꼼꼼하게 읽고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June 10th, 2007 at 6:34 am
제 자신의 기준에서는 ‘성공’이라고 믿지만 남들은 아니라고 하는 경우, 제 자신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성공’했다고 하는 경우를 겪어보니, 저 역시 아거님께서 초두에 말씀하신 “성공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법”류의 책들을 그다지 신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적어두신 경구는 참 마음에 와닿는군요^^
June 10th, 2007 at 9:09 am
“저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법”류의 공통분모 찾는 책을 상당히 혐오했는데” .. 저도 처세에 관한 책들은 일종의 ‘가짜책’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또 그런 책들에 대해 강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아거님의 이 글은 어제 읽었던 것과는 그 느낌이 또 다르네요(어제는 너무 건성으로 읽었나봅니다. ^ ^;; ).
하나의 빛나는 성찰과 아이디어가 다른 분야에 각기 변주되어 적용되는 모습이, 그런 변주의 다채로움을 잡아내는 아거님의 안목이 탁월하게 느껴지네요. : )
p.s.
메일로 여쭤볼 말씀이 있어서요. ^ ^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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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9th, 2007 at 12:15 am
거꾸로 써도 말이 될 것 같은데요?
모든 불행한 가정은 서로 닮았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은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