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8, 2005

Apple responds to iPod nano screen concerns

제목이 concern에 답하다라고 나와서 가봤더니 변명과 둘러대기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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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5, 2005

IPod's Law: The Impossible Is Possible

재밌구먼. 어떤 가전제품도 2년 이상 80%대를 점유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는 시장 분석가의 말에 David Pogue는 "Well, he's right about one thing: Apple's market share won't stay at 80 percent. It's about to go up."이라고 응수한다. 그런데 나노는 Firewire를 버렸나보다. USB2.0이 파이어와이어만큼 빠른가? 그런데 내 파워북에는 USB 2.0이 있을까? 어떻게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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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05

iPhone

열정적인 연기자 스티브 잡스가 이번에 iTunes 탑재된 모토롤라 휴대폰을 소개하면서 연기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들이 이곳 저곳에서 들린다. 아주 들뜬 아이처럼 아이팟 나노를 소개하던 것과는 대비되게, 모토롤라 전화기를 소개하면서는 아주 뜨뜻미지근하게 "꽤 좋지?" 이 정도로 끝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모토롤라폰은 여러가지면에서 기대 이하라는 반응들이다. 이미 경쟁업체들이 1000곡 저장가능하고 음악을 다운받게 하는 기술을 도입하는데 반해, 업계를 선도하는 애플과 모토롤라가 겨우 이 정도밖에? 비즈니스윅에 실린 분석이 상당히 설득적이다.

He doesn't want the music-phone market to soar, at least not right away. [...] They don't want to cannibalize their business. They just want to give people a little taste. [Apple's Phone Isn't Ringing Any Chimes]

But Jobs's approach comes with steep risks. While he dabbles, he takes the chance that a rival could come up with a blockbuster hit, undercutting Apple's ability to make iTunes a dominant standard in this growing market. And there's no doubt the competition is coming. "Samsung, Sony, Nokia -- they all have significant plans," says Alan R. McGlade, chief executive of MusicNet, a provider of digital music technology.

한동안 아이팟 나노를 둘러싼 음모론으로 약간 웅성임이 있었는데, 나도 음모론을 제기하자. 삼성은 일단 플래쉬 메모리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나중에 가격을 멋대로 만들기 위해 나노를 제공했다고 보는 음모론보다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삼성은 스티브 잡스가 나노의 반짝 열풍에 정신이 나가게 붙들어 놓고, 결정적으로 스프린트와 제휴로 내놓을 mp3폰 시장에서 승부를 내고자 한다.

Another path Jobs could take? He could come out with his own cell phone, leaving current partner Motorola behind. Piper Jaffray's Munster thinks there's a 50% chance Apple will introduce its own phone in the next year. In a survey of 200 people, 18% were interested in buying an "iPhone" from Apple, Munster found. "People don't want a Motorola-Apple phone. They want an Apple phone," he says. "That's what our surveys show, and [Apple is] probably doing the same research we're doing." App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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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7, 2005

Steve Jobs Calls Family of Teenager Killed for IPod

슬픈 이야기다...iPod때문에 애들이 애들을 죽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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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05

맥 OS X를 탑재한 델 컴퓨터?

마이클 델이 스티브 잡스만 좋다고 하면 언제라도 맥 OS X 를 탑재한 델 컴퓨터를 내놓겠다고 했다는데... 스티브잡스는 계속 이런 소망들에 대해 말도 꺼내지 말라는 분위기지만, 세상일이란 모를 일이다. 인텔과 손잡을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손 들었던 사람 누가 있었나?

Apple should license the next version of its operating system, known as Leopard, but only to PC vendors who agree to put it on systems with certain specifications. He also speculates that Apple would, in such a scenario, insist on a minimum system price. PC vendors, he says, would be pleased to oblige, since making money in that business is so tough. Perhaps Michael Dell is thinking along similar lines. (He wouldn't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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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05

왠 호들갑?

This is my first column written on a Mac - ever. Maybe I should have done it a long time ago, but I never said I was smart, just obstinate. I was a PC bigot. [NetworkWorld]

Networkworld를 보러 들어갔다가 보게 된 이 글..누군데 갑자기 나와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거람? 이 사람의 글을 따라 들어갔다가 information warfare란 책을 공짜로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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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05

Girl Just Wants To Have an Ipod

미국 10대 소녀들에게 iPod이 "a de rigueur fashion item"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기사 [backup]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iPod이 아닌 다른 mp3플레이어를 사줬다가, 다른 애들은 전부 iPod인데 왜 나만 ipod이 아니냐는 딸의 투정에 결국 두 달 뒤 생일 선물로 다시 iPod을 사줬다는 어느 딸 키우는 엄마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이들이 군것질 거리를 사달라고 징징대는 것에 비유해 이런 것들을 nag factor 혹은 pester power라고까지 이름붙일 정도로 오늘날 10대 소녀를 둔 미국 학부모들은 이들이 iPod이나 카메라 휴대폰을 패션의 필수품으로 여기는 것을 걱정스럽게 지켜봐야 할 지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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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05

Mac의 대쉬보드가 malware로 남용될 우려?

타이거로 맥 월드가 떠들석하지만, 나는 귀와 눈을 막고 있다. 나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나이로 접어든 것일까? ^ ^ 그런 가운데, 이 뉴스가 전해진다....당분간 타이거를 기웃거리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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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1, 2005

노자님...환영합니다..

laotzu님이 타이거가 설치된 맥 미니를 장만하실 예정이라는 뉴스입니다. 아참 laotzu님...맥 OS는 인터내셔널 버전이기 때문에, 언어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system preference에 있는 international에서 한글을 잡아 끌어 위로 올려주면 한글 상위가 됩니다. 중국어판, 한글판 이런게 따로 없습니다. 전세계 모든 언어를 각기 다른 언어체제로 만들어진 운영체제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감동의 물결이 이어질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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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6, 2005

Apple, 제품 관련 소식과 정보 RSS로 공급

애플 컴퓨터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소식을 RSS로 공급한다고 한다. 전체 RSS feed 리스트.... 싸이질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한다는 애플 코리아는 언제쯤 이런 발상의 전환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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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3, 2005

맥 OS, 해커들의 새로운 타겟일까?

IE가 취약하기도 하지만, IE 사용자가 많기에 국제적 해커들과 컴퓨터 범죄자들의 집중 타겟이 된다는 논리처럼, 맥 OS가 그동안 보안과 바이러스, 해킹등의 무풍지대로 불렸던 것은 이들 암흑 세력들이 힘을 쏟을 가치를 못느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가능할까? 똑같은 시간을 들인다면 맥 OS와 윈도우 중 암흑 세력들이 어떤 것을 더 쉽게 공격할 수 있을까?
"Contrary to popular belief, the Macintosh operating system has not always been a safe haven from malicious code. It is now clear that the Mac OS is increasingly becoming a target for the malicious activity that is more commonly associated with Microsoft and various Unix-based operating systems." [맥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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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9, 2005

iTMS 뒷문으로 들어갑니다 ^ ^

A test of the PyMusique software showed that it did allow the purchase of songs from iTunes, and that the songs were saved in the unprotected AAC digital music format rather than in Apple's protected Fairplay format.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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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7, 2005

구글, 장난인가 따라하기인가?

엊그저께 구글 랩이 맥의 돋보기 효과를 따라하려다가 (아니면 버즈를 만들려고 장난했을수도 있지만), 블로거들이 웅성거리자 관련 페이지를 바로 삭제했다고 한다. 다행히 한 블로거가 이 사이트를 그대로 미러링해서 올려두었기에 구글랩이 따라하려했던 (아니면 장난쳤던) 돋보기 효과가 걸린 구글 홈페이지를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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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4, 2005

CMS WEbEdition

DreamWeaver를 사용하는 내게 WebEdition 이라는 놈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차세대 웹표준 언어로 자리잡고 있는 XHTML을 형성할 수 있고 WYSIWIG 에디터 (^ ^)다. 더구나 RSS 뉴스 피드를 할 수 있다고 하니.. (via MacCentral). 그러나 결정적으로 IE를 연상케 하는 그 아이콘때문에 밥맛이 툭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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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 2005

단순히 computer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대열' 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Jaymyung님이 "mac 을 구입하는 것은 단순히 computer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대열' 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라는 어록을 남겼다. "대열"이라..... 여기서 만나니 더없이 반갑다. 그나저나 3개월전에 J.H.를 개종시키고 애포도 소개해줬는데도 조만간 그 ibook을 팔고 윈도우용 랩탑을 살 것이라고 한다. 일단 윈도우용이 없다보니 은행일을 남의 컴퓨터로 해야 하고 좋아하는 게임을 못한다고 한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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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6, 2005

애플 스위치 광고의 효과

이른바 증언 (testimonial) 캠페인이라고 하는 애플의 스위치 광고..별 재미를 못 봤다고 한다. Apple's original Switch campaign, which was launched in 2002, failed to produce any noticeable market share gain for the company. 지금 다시 new to mac 캠페인을 기획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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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7, 2005

핀보다 더 작고 PC보다 더 강력한 CELL

IBM, SONY, Toshiba합작으로 개발된 CELL이라는 새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인...가전 제품과 오락기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맥 사용자들은 아무래도 이 CELL이 현재 애플 G5에 사용되는 I.B.M. PowerPC 칩의 뒤를 이을 수 있는가에 관심이 간다. 아직은 애플측이 여기에 홀딱 넘어가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One area of wide speculation is whether Apple might become a partner in the Cell alliance in the future. Apple is already the largest customer for the PowerPC chip, and it would be simple for the company to take advantage of the Cell design. Several people familiar with Apple's strategy, however, said that the computer maker had yet to be convinced that the Cell technology could provide a significant performance advantage. [그림 및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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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5, 2005

iPod 임팩트

ipod
[이미지 출처: 테크놀로지 리뷰 2005년 3월호]
[트랙백 보내진곳: 요즘 흘러나오는 Apple 뉴스]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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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2, 2005

빌이 온다..iPod숨겨라

Hide Your IPod, Here Comes Bill via "Hopefu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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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Powerbook

G4 파워북만큼 얇고 가벼운 G5 파워북을 만드는게 현 시점에서 왜 어려운가?
1) Although the wait might be painful for customers who want the latest technology from Apple, the company is likely to hold out for a low-power G5, a chip that could come later this year. The lower-power chip would consume less watts and also produce less heat, allowing Apple to fit it inside the thin chassis that's typical of a PowerBook.
2) "aesthetics are important"
3) "The challenges of cooling a G5 in a PowerBook design are significantly greater,"

그럼에도 불구하고 G5 파워북은 빠르면 올 말경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이는 물론 IBM의 칩 출시 시기에 달려있다.
The savior of the G5 in a PowerBook could be a new chip manufacturing technique being used by IBM, whose chip group is expected to introduce a low-power PowerPC 970 later this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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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0, 2005

iPod셔플과 엔트로피

이 글은 1월 29일 GatorLog에 실렸습니다.

iPod셔플이 도착했다. 매일 조깅하고 아이들과 씨름해야 하는 아내에게 꼭 필요할 것 같아 주문을 내긴 했지만, FireWire를 통한 슈퍼 스피드 파일 전송(transfer)의 즐거움에 익숙한 기존 iPod사용자들에게 이번 iPod셔플은 모든게 불편하게 보인다. 우선 USB포트에 연결하는 부분이 너무 커서 eMac에 있는 USB포트에 맞지 않아 할 수 없이 pro keyboard(USB포트가 있는 애플 키보드)에 연결해서 충전을 해야 했다. 파워북의 USB포트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이걸 꽂으면 다른 포트 하나는 사용할 수 없다.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를 쓴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화면이 없다는 것은 알았고 물론 곡목을 보는 사치는 별 중요한게 아니라는 점은 애초에 인정했지만, 배터리 상태를 보기 위해 뭘 눌러야 하고 그것도 양적인 상태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점으로 표시된다는게 아주 못마땅했다. 음악 전송은 역시 답답할 정도로 느렸다. 40기가바이트 iPod을 FireWire를 통해 채우는게, 1GB의 iPod셔플에 780메가바이트 정도 채우는 것보다 더 빠르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참아줘도 결정적으로 리모트 컨트롤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과연 이 정도 값어치를 하는가에 의구심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모든게 준비되고 음악이 귀에서 울렸을때 이 모든 불만은 일순간에 사라졌다. 침대에 누워 음악을 들으면서 일전에 스크랩해두었던 John Schwartz의 칼럼을 다시 읽었다. 시장에서 이미 뜬 Blink라는 책에서 주장하는 메시지와 앞으로 뜰 iPod셔플이 표방하는 캐치프레이즈를 비교하면서 글을 풀어나가는데 참 잘 썼다.

John Schwartz가 "예술가의 태도와 인류학자의 눈을 가진 애플"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확했다. 일찌기 애플이 rip-mix-burn이라는 혁신적인 catch phrase로 iTunes과 수십 기가바이트의 iPod을 시장에 던졌을때 인류는 디지털 시대의 자신들의 음악 소비 취향을 정확히 읽고 선도적으로 이를 시장에 반영시켜준 애플에 정직하게 반응해주었다. 그런데 왜 디지털 음반 시장의 中原을 평정한 애플이 자신들이 애초 거부했던 변방을 탐내는가? 이건 변방이 아니기 때문이다. John Schwartz가 주장했듯이 수십억개의 웹 사이트, 수백만개의 블로그, 그리고 수십만권의 책들, 수백개의 텔레비전 채널에서 울리는 불협화음속에서 이제 사람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모든 것들을 통제할 수도 없고, 또 자신을 둘러싼 모든 소음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결국 정보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을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우리는 거대한 메타 사이트를 피하기도 하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만큼의 블로그를 자신의 RSS 리더기에 조금 옮겨담아 구독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관점에서 iPod시장을 바라보면 40 기가바이트, 60 기가바이트 iPod이라는게 결국은 엔트로피의 증가와 다를 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애플의 Steven P. Jobs는 이제 "인생은 랜덤이다"를 들고 나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 멋진 캐치프레이즈도 따지고 들어가면 "필요한 만큼만 덜어 먹으라"는 엔트로피 관리의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The basic concept of entropy in information theory has to do with how much randomness is in a signal or in a random event. An alternative way to look at this is to talk about how much information is carried by the signal. [informat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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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6, 2005

[특종] ThinkSecret 에디터 얼굴을 드러내다

[GatorLog 2005년 1월 15일에 올린 글입니다]

한동안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500달러짜리 Mac과 플래쉬 메모리 내장 소형 iPod(나중에 이름이 iPod 셔플로 밝혀졌지만) 루머가 모두 사실로 확인되면서 과연 이렇게 쪽집게 예언(?)을 한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일각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이 이를 미리 공표한 ThinkSecret과 관련 당사자들에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과연 내부에서 밖으로 정보를 유출시킨 사람이 누군가를 찾으려는 목적이 강하다. 이 사건은 일전에도 잠깐 언급한바대로 블로깅 시대의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와 정보원 공개 문제"에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일단 미국의 경우에는 수정헌법 1조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못박고있고, 연방법원의 판례에서도 정보원 공개여부를 저널리스트들의 특권으로 인식해줄만큼 정보원 보호[Cohen v. Cowles Media Co; HUSTLER MAGAZINE v. FALWELL]에 대해서는 확고하다. 미 오레곤 대학의 염규호 박사처럼 저명한 미디어 법학자들은 심지어 저널리스트의 정보원 보호 특권을 남용한 사례 (abuse of confidentiality)에까지 이런 정보원 보호 원칙을 적용해야한다는 주장을 최근 올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른바 정식 저널리스트가 아닌 이른바 블로거나 특정 사이트의 운영자들도 같은 보호를 받을수 있는가? 장담컨데 향후 1~2년내에 이런 사건들이 블로그계를 떠들석하게 만들것이기에 최근 애플 컴퓨터의 ThinkSecret 소송 사건은 주목을 받아야 한다.

어제 워싱턴 포스트는 "10대 웹 에디터가 애플 컴퓨터를 소송으로 몰다(Teen Web Editor Drives Apple to Court Action)" [backup]라는 제목아래 특종을 건졌다. 현재 19살이며 하버드 대학 신입생인 Nicholas M. Ciarelli는 13살때 이미 이 애플 인사이더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했고 16살때 파워북 G4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을 세상에 맨 먼저 알렸다. ThinkSecret에 있는 Nick dePlume라는 에디터 이름은 가명이며, 가명을 쓴 이유는 10대 소년이 에디터로 있다면 또 그만큼 공신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3년뒤 다시 500달러짜리 Mac이 나올것임을 세상에 맨먼저 알렸다. 특히 이번 경우는 "블로그계에서 소문은 지구의 자전속도보다 빠르다" (by 아거)는 것을 실감케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자 이제 Ciarelli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I believe that like other reporters I am protected by the First Amendment.

이제 모든 특종을 저널리스트들만이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블로그의 대중화가 확산될수록 그리고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계로 더 많이 입문할수록, 혹은 특이한 관심을 가진 개인 전문가들이 블로그계로 더많이 진입할수록 이제 사회에 파장을 몰고올 수 있는 특종들이 블로그계에서 생산될 것임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ThinkSecret처럼 회사의 기밀을 혹은 다른 경우에는 정부의 주요 기밀을 전해 들은 블로거들이 이를 자신의 블로그에 실었을 때, 법원은 이들에게도 저널리스트에 준하는 정보원 보호쪽에 무게를 실어줄 것인가?

법 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법원의 판결까지 예측할 수 없다. 일단 저널리스트들의 정보권 비공개 특혜를 뒷받침하는 법리적 혹은 철학적 근거는 바로 "공중의 알권리"라는 이른바 공중의 이익 (public interest)을 위한다는 것과 "whistle-blower"를 보호하지 않으면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을 수 있는 폭로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물론 미국에서는 이를 지나치게 보호함으로써 위의 링크에서 언급된 보수 언론인 Novak처럼 법으로 금지된 국가요원(C.I.A.)의 비밀 신분을 자신의 정략적 이해관계를 위해 폭로하고도 이를 언론인의 정보원 비공개 특혜라는 관점에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어거지를 쓰는 폐해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블로거들도 언론인에 준하는 표현의 자유와 정보원 비공개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가는 참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임에 틀림없다. 법 전문가가 아니라 확실한 주장을 할 수는 없지만, 블로거들의 경우에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고, "공중의 이익"에 부합할 경우에는 "정보원 비공개"라는 특혜를 블로거들에게도 확대 적용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블로거 역시 허위 과장된 글이나 중상모략으로 타인의 명예를 휘손했을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본다. [잠깐 그러보니 그동안 우리나라 어떤 언론 혹은 언론인들은 이런 책임도 지지 않으려했던 한마디로 眼下無人들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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