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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지에 발표된 트위터 감정파동 연구에 대해

September 29th, 2011

시간별, 요일별 트위터 글에 반영된 사람들의 감정파동 (mood fluctuation) 연구는 이미 진부한 소재죠. +Yong-Yeol Ahn 박사님도 아주 오래 전에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적도 있구요.

그런데 코넬대의 사회학자들은 같은 연구를 해서 사이언스지에 게재하는 개가를 올렸군요. 원문을 보지 않아 뭐라 말을 하진 못하겠지만, 과학계의 breakthrough로 여길만한 그런 연구는 아니라고 봅니다. 요약과 뉴욕타임즈 관련 기사를 통해 볼 때, 기존 연구/프로젝트와 차이는 조사 대상 지역이 미국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 다시 말해 이들이 cross-cultural study라고 포장했다는 것에 있는 듯 합니다. 이게 좀 기만적인게, 비교문화적, 혹은 교차문화적 분석이라면 다른 나라 말로 된 것도 봤어야 하는데, 영어로 된 트윗만 분석했을 뿐인데도 말이죠.

연구결과도 뭐 과학계에 새로운 지식이나 이해를 주기보다는 기존 상식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에서 끝난다는 겁니다. 트윗들에 반영된 사람들의 감정은 아침에 기분좋다가 늦은 오후에 가라앉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다시 올라감으로써, 이른바 생체리듬(Circadian rhythm)에 부합하는 감정의 기복을 보여준 겁니다. 또 월요일날 기분나빴다가 주말에 기분좋아지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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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연구 (결과) 자체보다는 이 연구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시한 하버드 행복심리학작 대니얼 길버트 박사님의 의견에 더 눈길이 갑니다.

Tweets may tell us more about what the tweeter thinks the follower wants to hear than about what the tweeter is actually feeling. In short, tweets are not a simple reflection of a person’s current affective state and should not be taken at face value. (Happy and You Know It? So Are Millions on Twitter)

그리고 마지막에 한 농반진반의 다음 논평에 넘어갔습니다.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이 성교중에 내뱉는 말들을 긍정적 감정어와 부정적 감정어로 나눠 분석한다면, 아마 그들이 끔찍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결론낼 것입니다.”